인쇄 기사스크랩 [제534호]2007-11-02 10:45

“동계 국제선 항공편 증가”
“동계 국제선 항공편 증가”

전년동기대비 9.3% 늘어| 운항횟수 주 2,456회, 동남아 등 수요 기대

인천국제공항의 허브화와 항공 자유화 확대에 힘입어 동계시즌 국제선 항공편이 크게 늘어났다.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적용되는 07/08년 동계기간(07.10.28~08.3.29)동안 국적 항공사와 국내에 취항하는 70개의 외국 항공사의 국제선 정기항공편 운항스케줄을 조정, 인가한 결과 운항횟수가 전년동기대비 9.3%, 하계대비 1.3% 증가했다.

국제선 항공편의 노선 수는 하계시즌의 284개 노선보다 6개가 늘어난 290개 노선이 됐다.

특히 계절적인 요인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동계대비 9.3%, 하계대비 1.3% 증가된 주 2.456회 운항된다.

이번 동계시즌부터 호주 멜버른, 태국 치앙마이, 미얀마 양곤, 이집트 카이로, 중국 하이코우 등을 직항으로 여행할 수 있게 됐고 부산-사이판 직항노선이 재개돼 신혼여행객의 선택의 폭이 넓어지게 됐다.

운항횟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국가는 태국(20회), 홍콩(15회), 필리핀(11회), 대만(10회), 일본(4회)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운항편이 감소된 국가는 중국(11회), 캐나다(6회), 인도네시아(5회), 몽골(4회) 순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운항편수가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전체 정기편 운항횟수의 35.4%인 주 837회로 1위를 차지했고 일본이 17.8%인 주 422회로 2위, 미국이 13.6%인 주 323회로 3위를 차지했다.

계절적 효과로 여름보다 겨울철에 관광수요가 몰리는 필리핀, 태국,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국가는 항공자유화에 힘입어 지난 시즌보다 8% 증가된 주 661편의 항공편이 운항된다.

반면 미주노선은 12편이 감편된 주 337회가, 유럽지역은 5편이 감편된 주 337회가 운항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국제공항으로 신규 취항하는 항공사는 미얀마의 에어바간, 태국의 스카이스타, 대만의 만다린항공 등 3개 항공사이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을 취항하는 항공사는 68개사로 늘어나고 운항횟수는 14회 증가한 2,043회가 된다.

국제선이 취항하는 5개 지방공항(김해, 제주, 대구, 청주, 무안)은 46개 항공사가 22개 도시를 운항하게 되는데 지난 시즌대비 17회 증가된 주 413회가 운항하게 된다. 무안국제공항의 경우 오는 9일부터 광주공항이 국내선만 운항하게 돼 국제선 수요를 넘겨 받게 된다.

한편 올 동계시즌 항공사의 운항횟수는 지난해 동계시즌대비 3.5% 증가한 1,290회로 집계됐다.
한편 건교부는 연말 몽골·인도 등과의 항공회담을 통한 추가적인 공급력 증대와 항공사의 전략적 마케팅을 통해 동계시즌 동안 추가적인 노선 개설과 운항횟수의 증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