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33호]2007-10-26 14:20

대한항공, 비행 시뮬레이션 대회 개최
창공 향한 꿈을 사이버 세상에서 펼친다 대한항공, 비행 시뮬레이션 대회 개최 대한항공은 지난 21일 성남공항 서울에어쇼 행사장에서 ‘비행 시뮬레이션 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는 1백20명의 사이버 파이럿들이 참가해 실제 비행을 방불케 하는 조종기술을 선보였으며, 20명의 본선 진출자 중 4명이 결선에서 최강자를 가렸다. 이날 사용된 비행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는 실제 항공기 조종사들의 비행 훈련에 사용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사의 ‘플라이트 시뮬레이터 2004’ 버전으로, 실제 조종법과 전 세계 주요 공항의 지형 지물 등을 재현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2백인치의 대형 스크린이 설치돼 대회 진행 내용이 실시간으로 전달됐고, 행사장에 들어오지 못하는 관람객들을 위해 행사장 밖에도 스크린 2개가 설치됐다. 또한 에어쇼 전시장을 둘러보는 관람객들에게도 대회를 즐길 수 있도록 대한항공과 보잉사의 전시관에서 생중계됐다. 이번 대회의 1등과 2등 입상자에게는 미 시애틀에 위치한 보잉사를, 3등과 4등 입상자에게는 대한항공의 제주 정석비행훈련원을 견학할 수 있는 특전이 부상으로 주어졌다. 한편 비행 시뮬레이션 대회는 지난 2004년 이래 개최 3회째를 맞았으며 민간 항공기를 대상으로 한 국내 유일의 사이버 비행 대회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항공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여 항공문화 할성화에 기여하고, 아직 기반이 취약한 우리나라 항공산업에 필요한 인력 양성을 위해 이 같은 대회를 열고 있다”며 “청소년에게는 조종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의 조종사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일반인에게는 건전한 레저로서 즐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