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160호]2022-01-13 11:02

​온다, 2021년 거래액 1000억 원 돌파
35만여 객실 30여개 플랫폼에 공급, 창사 이래 최대 실적
호텔 D2C 비즈니스 구축과 디지털 전환에 집중, 호텔 자체 경쟁력 강화 지원키로
  
호스피탈리티(Hospitality) 테크 기업 ‘온다’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온다(ONDA)’는 지난2021년 거래액이 2020년 대비 약 250억 원 증가하며 1,002억 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관광산업의 어려움 속에서도 ‘온다’가 우수한 실적을 낼 수 있었던 이유는 업계 최대 규모의 방대한 숙박 판매 채널과 숙박상품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온다’는 현재 총 5만1,673곳, 객실 35만여개를 30여개 이상 판매 채널에 공급하며 숙박업계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고 있다. 창사 이래 ‘온다’ 플랫폼을 통해 진행된 전체 누적 예약 건수도 580만 건으로 집계돼 관심을 모은다.
 
‘온다’는 지난해 최대 실적 달성에 힘입어, 올해는 호텔에 주목한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작년 7월 구글호텔과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호텔들의 D2C(Direct to Customer) 비즈니스 구축을 돕고 있으며, 국내 호텔과 구글호텔 간 연동을 지원해 호텔의 자체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이 일환으로 지난 12월에는 구글호텔을 이용할 국내 3성급 이상 호텔을 대상으로 광고비, 마케팅 컨설팅, 수수료 무상 혜택 등을 지원하는 대규모 프로모션을 개최하기도 했다. 선정된 국내 호텔 100여 곳에는 ‘온다’가 구글호텔을 통한 게스트 유치를 전폭 지원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다. ‘온다’는 호텔의 자체 경쟁력 강화를 돕기 위한 일환 중 하나로 호텔 위탁 운영 전문 자회사 ‘온다’매니지먼트(OMG)를 설립한 바 있다. 신규 법인 ‘온다’매니지먼트를 통해 호텔 위탁 운영 전문성을 향상시키고 그 동안 ‘온다’에서 진행해 온 쏘타컬렉션 브랜드의 생활형 숙박시설 성과를 더욱 키워나갈 전망이다.
 
오현석 ‘온다’ 대표는 “지난해 ‘온다’는 쏘타컬렉션 브랜드 론칭, 구글호텔을 비롯해 에어비앤비 우수 파트너로도 선정되며 글로벌 기업이 주목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해 우수한 실적을 거뒀다“며 “올해는 온라인 부킹 솔루션 고도화와 숙박 API 사업 활성화, 호텔시장 본격 공략에 집중하는 것과 동시에, 기존 펜션, 리조트 등 숙박산업 전체를 아우르는 건강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서도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온다’는 숙박관리시스템(PMS), 숙박상품판매중개(GDS), 호텔매니지먼트(HM), 숙박 위탁운영브랜드 ‘쏘타컬렉션(SoTA : Collection)’을 동시에 전개하고 있으며 국내 기업으로는 최초, 아시아 기업 중에서는 네 번째로 세계 최대 숙박 공유 기업 에어비앤비의 우수 파트너에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95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하며 호텔 및 숙박업계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