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33호]2007-10-26 10:36

OK투어 중간 간부 인사 잡음
OK투어 중간 간부 인사 잡음 사표 제출 문제로 뒤늦게 대기 발령 M&A 과정 고용 안정 요구돼 OK투어(대표 심재혁·레드캡투어 대표 겸임)가 지난 12일 새로운 본부장을 영입하고 제 2의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발표했으나 중간 간부들의 퇴진을 둘러싼 잡음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OK투어는 전임 윤정원 영업 사장을 퇴진시키면서 본부장 및 부장급 7명이 자진 사퇴한 것으로 발표했었다. 그러나 이들은 새로운 본부장인 경재희 관리본부장 및 이성근 영업본부장이 입성하기 전 일부는 사표를 종용받아 어쩔 수 없이 사표를 제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사표 처리과정에서 이들이 보유한 주식 2% 정도(윤정원 전 사장 포함)를 레드캡투어가 인수 당시 가격 790원대(1주당 액면가 500원)에 매도할 것을 요구받고 거절하는 등 마찰이 발생했다는 것. OK투어는 상황이 여의치 않게 되자 지난 18일자로 이들 중간 간부들을 모두 대기발령을 내려 현재 출근하고 있다. 여행업계에서는 최근 들어 여행사에 대한 인수합병(M&A)이 이뤄지고 있는데 특별한 문제가 없는 중간 간부들까지 인사 조치하는 것은 전체 직원들의 사기와 고용 안정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만큼 제고가 요구된다는 입장이다. OK투어는 레드캡투어가 지분 40%로 1대주주, 하나투어가 39%로 2대 주주로 구성돼 있는데 레드캡투어가 대주주가 된 이후 여름 성수기 동안 적자가 심화되자 경영에 있어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관리 및 영업 책임자가 교체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