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33호]2007-10-26 09:41

롯데관광, 남측 관광객 대상 개성관광 실시
관광버스 17대 제공, 선죽교와 개성 성균관 등 관광 롯데관광개발(회장 김기병)은 지난 19일 여자권투대회를 관전하기 위해 개성을 방문한 남측 관광객 6백여명을 상대로 개성시내 관광을 실시했다. 롯데관광개발 측은 “세계여자권투평의회(WBCF) 슈퍼플라이급 타이틀매치를 보기 위해 개성을 찾은 남측 관광객 및 대회 관계자 등 총 5백93명이 자사의 관광버스 17대에 분승해 개성시내 주요 관광지를 둘러 봤다”며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3시간 동안 선죽교와 개성 성균관을 관광하고 오후부터 권투시합을 관람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 날 모임에는 김기병 회장을 비롯해 김일근 개성시 인민위원장 등이 참석했으며 조선아태평화위원회 개성지역 책임참사 등 북측 관계자들도 자리를 함께해 개성관광사업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날 김기병 회장은 “5백년 고려시대 왕도 개성에 와서 공민왕릉, 선죽교, 성균관(고려박물관), 박연폭포, 태조 왕건릉, 숭양서원, 송악산 등을 두루 둘러보니 참으로 감개무량하다”며 “롯데관광개발이 하루라도 빨리 정부 당국의 허가를 받아 개성관광을 시작하여 국민들의 염원에 부응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롯데관광은 세계여자권투연맹과 평화항공여행사가 공동 주최한 WBCF 슈퍼플라이급 타이틀매치 시합을 공식 후원했으며, 남측 관광객들에게 관광버스 17대를 제공했다. 문의 02)2075-3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