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32호]2007-10-19 14:45

피지 관광 활성화에 신바람
피지 관광 활성화에 신바람 유티시코리아, 1백만원대 여행 상품 출시 피지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계의 자구 노력이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1백만원대의 저렴한 피지 연합 상품이 출시돼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일반적으로 항공과 숙박을 겸한 피지 3박 5일 상품이 1백58만원(항공, 숙소, 크루즈 등 포함) 정도인 점을 감안할 때 이번 상품의 구성은 가히 파격적이다. 물론 대한항공의 마일리지 적립 및 일정 변경 이 불가능하다는 단점을 포함하고 있지만 가격만을 고려했을 때 경쟁력은 꾀나 높은 편이다. 이번 연합 상품의 간사를 맡고 있는 유티시 코리아 측은 “현재 대한항공이 매주 화, 목, 일요일에 운항하고 있는 피지 직항편은 사실상 주말을 제외하고는 한국인 수요가 좌석을 채우는 일이 거의 드물다”며 “중국이나 일본, 유럽 같은 지역들에서 좀 더 싼 가격에 항공편을 구하기 위해 한국을 경유해 피지로 떠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시장 구조에 따라 피지 관광 역시 활성화나 성장 보다는 현상 유지에 급급한 상황들이 연출되고 있으며, 불가피하게도 가격 면에서 호주나 뉴질랜드 같은 저가 상품의 조짐이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박순철 유티시 코리아 과장은 “피지는 아직까지 대중적인 인지도와 수요 증가를 경험하지 못한 탓에 상품 가격은 다른 지역보다 월등히 정직한 편”이라며 “여행사에서 피지를 원하는 고객들에게 좀 더 상세한 설명과 상담을 펼쳐 가격 대비 보다 높은 만족을 선사하는 일이 중요할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또한 그는 “피지는 강제 쇼핑이나 옵션 등의 불필요한 요소가 없고 주변 환경이 깨끗하기 때문에 허니문 외에도 어학연수나 인센티브 단체, 골프 여행객들에게 적합한 목적지로 점차 발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상품은 10월 중 예약으로만 가능하며 세부 일정 및 문의는 유티시 코리아(02-725-1144)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