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32호]2007-10-19 14:44

OK투어, 제2의 도약 위한 발판 마련
OK투어, 제2의 도약 위한 발판 마련 이성근 전 업투어 사장, 본부장 영입 전문화 통해 6개월 내 흑자 전환 시킬터 올 상반기 영업실적 악화로 위기론이 대두됐던 OK투어(대표 심재혁·레드캡투어 대표 겸임)가 지난 12일자로 이성근 전 업투어 사장과 경재희 레드캡투어 상무를 본부장으로 영입, 새로운 체제를 정비하고 제 2의 도약을 위한 힘찬 발판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기존 영업을 맡아 왔던 윤정원 사장과 부장급 이상의 간부들은 자연스레 퇴진했으며 OK투어의 1대 주주인 레드캡투어는 경영 지원과 최종 의사 결정 등의 권한을 행사하게 된다. 이와 관련, 이성근 영업본부장과 경재희 관리본부장은 지난 12일 OK투어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OK투어의 구체적인 비전과 계획, 영업 전략 등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성근 영업본부장은 “성수기 영업 실적 악화로 OK투어에 대한 안 좋은 소문들이 계속 업계에 떠도는 것을 바로 잡고 앞으로 OK투어의 나아갈 방향과 비전 등을 발표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며 “새로운 체제 정비와 함께 학력이나 서열에 얽매이지 않는 고른 인재 등용과 직원 교육 및 역량 강화 등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는 소견을 밝혔다. 이와 함께 그는 “6개월 안에 반드시 흑자 전환을 성사시킬 것”이라며 “다른 홀세일 업체 보다 직원들의 연령과 경험이 적다는 점을 장점으로 승화시켜 보다 젊고 신선한 OK투어를 지향해 나갈 것”이라는 당찬 포부를 전했다. OK투어는 우선 향상된 세일즈를 위한 정확한 기업 진단과 직원들의 사기 충전 및 소속감 형성을 최대한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골프, 온라인, 상용 전담 팀을 개설하고 일정 부분 조직 개편을 예정하고 있다. 경재희 관리본부장은 “간혹 하나투어나 모두투어 같은 대형 여행사에 비해 OK투어의 경쟁력이 떨어지지 않느냐는 질문을 받지만 OK투어만의 차별화된 전략 수립과 직원 개개인의 능력 향상이 조합된다면 홀세일 업체 내에서 또 다른 위치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기존 이성근 사장이 지휘해 왔던 업투어는 향후 업투어의 2대 주주인 조미화 이사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 사진설명:경재희 관리본부장(사진 왼쪽)과 이성근 영업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