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150호]2021-10-21 11:25

브뤼셀공항, 분주한 동계 시즌 준비
브뤼셀공항
 
동계 시즌 52개 항공사, 130개 여행지로 운항 예정
유럽 내 여행지뿐만 아니라 미주 및 아시아 지역까지 확대
한국여행객은 별도 제한 없이 PLF 양식서 제출만으로 입국 가능
  
벨기에 브뤼셀공항이 모처럼 분주한 겨울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브뤼셀공항은 오는 동계 시즌에 52개 항공사가 공항을 통해 130개 여행지로 운항한다고 발표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동계 시즌을 10월 31일부터 시작하는 것으로 정의하고 있으며, 매년 항공사들은 이에 맞춰서 여행 수요는 물론 계절, 환경 변화를 고려해 항공편을 조정한다.
 

브뤼셀의 그랑 플라스 광장
 
항공사들은 이번 동계 시즌을 앞두고 코로나19백신 접종자 증가, 여행 제한 완화 등 다양한 변화를 고려해 브뤼셀공항 연결 도시와 횟수를 결정했다. 이번 운항지는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제네바와 겨울철 인기있는 여행지 외에도 쿠바의 수도 아바나, 터키 안탈리아, 모리셔스, 이집트, 키예프, 방콕, 몬트리올, 두바이, 도쿄 등 유럽 내 여행지는 물론 미주와 아시아까지 노선을 복구 또는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 한국은 별도의 제한 없이 벨기에로 입국할 수 있는 국가로 분류되어 사전에 PLF(Passenger Locator Form) 양식서를 제출하면, 코로나19 검사 음성 판정서를 따로 제출하지 않아도 되며, 벨기에에 도착한 후에도 별도의 격리기간이 적용되지 않는다.
 

브뤼헤.
 
한편, 브뤼셀공항 이용객은 지난 7월 이후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여름 성수기가 시작된 지난 7월에 공항 이용객이 전년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으며, 이런 추세는 130만명이 이용한 9월까지도 이어졌다. 또한 현재까지 약 3억5,000만 도스의 코로나19 백신을 수송하며 유럽 공항의 대세로 자리매김한 화물의 경우, 9월에도 전년대비 23% 증가를 기록하며 유럽 내 어떤 공항보다도 높은 실적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