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150호]2021-10-19 10:50

이색 회의 공간 유니크베뉴 18개소 신규 선정!
2021년 신규 서울 MICE 유니크베뉴 서울책보고

서울관광재단, MICE 유니크베뉴로 18개소 신규 선정
서울만의 스타일, 스토리텔링, 지속가능성 갖춘 독특한 장소 발굴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은 코로나19 이후 MICE 참가자들이 개최지에서의 차별화된 경험을 원하는 것에 주목, 서울에서만 방문할 수 있는 ‘서울 유니크베뉴(Unique Venue)’ 18개소를 새롭게 발굴했다.
 
유니크베뉴는 일반적으로 컨벤션센터와 호텔이 아닌 개최 도시의 고유한 콘셉트나 그 곳에만 느낄 수 있는 독특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행사 장소를 의미한다.
 
코로나19 이후 중·소규모의 MICE 행사가 확대되고 MICE 참가자의 경험 차별화가 중요해짐에 따라, 일반적인 대형 컨벤션시설이나 전문 회의시설보다는 행사의 주제와 부합하면서 MICE 참가자에게 강한 인상을 줄 수 있는 장소인 유니크베뉴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이에, 서울관광재단은 타 도시와 구분되는 서울만의 독특한 매력을 경험할 수 있는 장소를 발굴했으며, 이를 위해 ‘서울 MICE 유니크베뉴’의 정의를 새롭게 정립하고, 선정 기준을 마련했다.
 

2021년 신규 서울 MICE 유니크베뉴 락고재
 
‘서울 MICE 유니크베뉴’는 전형적인 컨벤션센터와 호텔의 대안적인 장소라는 일반적인 정의 외에, MICE 주최자 및 참가자들이 서울의 아름다운 풍경과 문화, 역사, 사람들의 일상을 경험하고 소통할 수 있게 연결하는 공간으로 다양한 규모의 전시 및 회의, 연회, 공연까지 소화할 수 있는 곳으로 정의했다.
 
선정 기준은 상시 대관 가능, 음식 제공 및 반입 가능한 곳이라는 필수 조건 외에 서울만의 스타일, 스토리텔링, 지속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는 장소로서 서울의 주요 호텔, 컨벤션 시설, 관광지와 연계가 가능한 장소다.
 
최종 선정된 신규 서울 MICE 유니크베뉴 18개소는 이러한 기준을 충족함으로써 MICE 참가자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책보고’는 비어있던 대형 창고를 개조한 공공 헌책방이다. 이곳은 영세한 헌책방의 홍보·구매 플랫폼이자 독립 출판물, 기증 도서들을 독자와 연결하는 공간으로 지어졌다. 서울책보고의 아카데미 공간은 무대와 객석으로 구성되어 있어 세미나, 토크 콘서트에 활용 가능하며, 공영주차장과 연결되어 있어 행사 개최 시에 유용하다.

‘락고재’는 30년 역사의 한옥을 인간문화재 정영진 옹이 개조하여 한옥의 전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공간이다. 함께 운영되고 있는 ‘락고재 컬쳐 라운지’는 전통 한옥에 현대적인 요소가 가미되어 있는 독특한 공간으로 지하에 다이닝 장소로 활용 가능한 현대식 공간이 있다.
 
‘정동1928 아트센터’는 90년의 역사를 지닌 (구)구세군 중앙회관을 새롭게 리뉴얼한 공간으로, 공연, 전시, 강연 등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가 가능한 복합문화공간이다.
 

2021년 신규 서울 MICE 유니크베뉴 정동1928 아트센터
 
서울은 이미 한옥, 박물관·미술관, 복합문화공간 등 53개소를 서울MICE얼라이언스 유니크베뉴 회원사로 보유하고 있었으며, 이번 신규 발굴을 통해 71개소로 그 숫자가 확대됐다.
 
서울MICE얼라이언스(Seoul MICE Alliance, 이하 SMA)는 서울의 MICE(Meeting, Incentive, Convention, Exhibition)산업 육성을 위해 지난 2011년 6월 설립된 MICE 민관협력체로 9월 현재 총 10개 분야 약 300개 사가 가입되어 있다.
 
김지현 서울관광재단 MICE기획팀장은 “코로나19 이후 국제 행사를 유치하는 데 있어 개최지의 유니크베뉴는 필수불가결한 요소가 되어가고 있다. 마이스 주최자 및 참가자들이 원하는 다양한 형태의 유니크베뉴 발굴을 지속적으로 할 것이며, 이들 장소들이 국제행사 유치와 개최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어떤 수용태세를 갖춰야 하는지 등 유니크베뉴를 대상으로 교육을 병행하여 서울의 MICE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