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32호]2007-10-19 14:31

미주 내 목적지, 속속들이 한국여행시장 진출
미주 내 목적지, 속속들이 한국여행시장 진출 여행업계 실무진 반응은 “글쎄!” 오는 2008년 미국 비자 면제와 관련, 한결 더 편리해진 미국 여행에 대한 기대감이 더해지면서 미주 지역 내 다양한 목적지들이 속속들이 한국여행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반면 미주 팀을 담당하는 대부분의 여행업계 실무진들은 중도적인 입장을 표하고 있어 시장 활성화에 미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실제로 지난 7월 한국 진출에 포문을 연 뉴욕관광청을 필두로 오는 24일 개소하는 샌프란시스코 관광청과 콜로라도 등의 목적지가 차례로 한국여행시장에 손을 뻗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괌관광청이 세일즈를 전담으로 하는 GSA(Guam Sales Agent) 업체를 새롭게 선정하고, 미주 지역이 아닌 다른 목적지까지 미국 내 수요 유치를 계획하는 등 여행업계 전반에 걸친 움직임이 분주하다. 이들은 비자 면제를 매우 긍정적인 기회로 판단, 폭발적인 수요 증가와 자유여행시장의 확대를 노리며 홍보 및 프로모션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지만 실질적으로 여행업계가 느끼는 괴리감은 상당 부분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여행업계 한 관계자는 “11월 비수기를 감안하고도 미주 시장이 총체적인 난국을 보여 해결책을 찾는데 고심하고 있다”며 “비자 면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한 들 관광을 목적으로 미국을 찾는 여행객이 금세 폭발적인 증가세를 나타내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 봤다. 더불어 “미주 시장은 전통적으로 어학 및 유학을 포함한 학생 수요와 친지 방문, 상용 등이 시장을 이끌어 가는데 비자 면제와 관련된 얘기들이 끊임없이 노출됨에 따라 기존 수요조차도 흔들리고 있다”며 “관광청이나 목적지들이 다양화 되는 것은 긍정적인 일이지만 일반 소비자들의 인식을 바꿀 수 있는 확실한 마케팅 기법과 시장 진출 목적, 브랜드 홍보를 두루 전개하지 않는다면 무용지물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다. 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