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32호]2007-10-19 14:25

관공, 상반기 국민여행실태조사 결과 발표
관공, 상반기 국민여행실태조사 결과 발표

평균 여행 일수 증가 반면 여행경험률 떨어져
국내여행 볼거리 및 관광요소 부족


한국관광공사(사장 직무대행 강광호)는 지난 상반기동안 우리나라 국민 1만3천4백82명을 대상으로 국내 여행실태 조사를 실시, 그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만 15세 이상 국민은 2007년 상반기 1인당 평균 3.97회(+11.8%, 이하 2006년 상반기 대비)의 여행을 경험했으며, 평균 여행 일수는 5.93일(+19.3%)로 지난 해 상반기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여행경험률은 81.6%(2005년 상반기 84.1%, 2006년 상반기 82.5%)로 2005년 이후 계속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우리나라 국민이 지난 상반기 동안 가장 많이 방문한 숙박여행 방문지는 강원(13.5%), 경기(13.2%), 경남(10.1%) 등의 순으로 나타났고, 당일여행 방문지로는 경기(20.6%), 서울(11.4%), 경남(9.6%)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또한 향후 방문 희망 여행지로는 제주(32.1%)가 단연 1위를 차지했으며 북한(20.3%)과 강원(14.6%) 등이 뒤를 이었다.

이와 함께 이번 조사에 신설 문항인 여행지 선택 시 고려요인으로는 자연경관(35.8%), 볼거리 다양성(26.3%), 여행경비(11.3%) 등이 제시됐다.

상반기 숙박여행 경향은 대부분 가족/친지(60.6%) 2, 3명(35.4%)과 함께 자가용을 이용하여(71.2%), 주말(51.8%) 여행을 떠나 친지를 방문하고(57.9%) 휴식 및 휴양을 취하는 형태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당일여행의 경우 숙박여행과 거의 비슷한 경향을 보이는 가운데 식도락(26.3%) 부문이 상대적으로 높은 응답비율을 차지한 것이 주목된다.

이 밖에도 국내 여행의 만족도의 경우 만족한다는 응답 비율이 교통 분야가 67.8%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숙박(62.1%), 볼거리/관광내용(61.2%), 식당 및 음식(56.2%), 관광 편의시설(40.0%), 관광정보 및 안내시설(37.9%), 쇼핑(30.6%) 순으로 조사됐다. 더불어 여행 선호도에서는 해외여행(49.0%)이 국내여행(22.9%) 보다 2배 이상 높은 선호도를 나타내 보다 다양하고 특색 있는 관광 상품 및 볼거리를 개발하고 홍보하는 노력이 절실히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관광공사는 이번 조사결과가 국내여행실태를 파악하고, 국민관광 정책수립 및 수용태세 개선을 위한 문제점을 분석하고 조치 할 수 있도록 지자체, 관련 기관 등과 노력할 계획이다.

해당 자료는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www.knto.or.kr>T2자료실>관광객실태조사>국민여행실태조사)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