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148호]2021-09-10 10:08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말레이시아 기업 결합 승인
대한항공 B787-9 항공기.

말레이시아항공위원회, 말레이시아 경쟁법 침해 안해 통보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및 통합을 위한 필수 선행 조건인 기업결합심사에 속도가 붙고 있다.
 
대한항공은 최근 임의신고 국가인 말레이시아항공위원회(Malaysian Aviation Commission)로부터 기업 결합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항공위원회는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합병 추진이 재정적 어려움에 빠진 ‘회생 불가 기업(Failing Firm)’을 살리기 위한 것으로, 양사의 합병이 말레이시아의 경쟁법을 침해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대한항공은 올해 1월 14일 9개 필수 신고 국가 경쟁당국에 기업 결합 신고를 진행한 이래 터키, 대만 경쟁당국의 기업 결합 심사를 통과했다. 태국도 기업 결합 사전 심사 대상이 아님을 통보 받은 바 있다. 또한 임의신고 국가인 필리핀 경쟁당국으로부터 신고 대상이 아니므로 절차를 종결한다는 의견도 접수했다.
 
대한항공은 ▲대한민국 ▲미국 ▲EU ▲중국 ▲일본 등 나머지 필수 신고 국가 경쟁당국의 추가 요청 사항에 적극 협조하며 승인을 기다리고 있으며, 조속한 시일 내에 절차를 마무리해 아시아나항공 인수 절차를 마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