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32호]2007-10-19 14:19

한국여행업계 대상 설명회 개최
“올림픽은 북경, 오락과 휴식은 천진에서!”

북경 인접, 관광수용태세 충분
한국여행업계 대상 설명회 개최


중국 천진시가 ‘올림픽은 북경에서, 오락과 휴식은 천진에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한국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중국 최대의 상공업 항구 도시인 천진시의 관광설명회가 지난 16일 코리아나호텔 스테이트룸에서 천진시 여유국 주관 하에 개최됐다.

한국과의 교류 및 협력 증진과 천진시 인지도 강화를 목적으로 열린 이번 설명회에는 신중목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회장, 김진호 한국일반여행업협회 상근 부회장, 장서룡 중국국가여유국 서울지국 지국장, 림병신 중국 천진시 여유국 부국장 등이 참석했다.

신중목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회장은 환영사에서 “천진시는 한·중 수교 이래 중국 지역 중 아시아나 항공이 첫 운항을 시작한 곳”이라면서 “북경시의 바로 옆에 위치한 탓에 ‘북쪽의 상해’로 불리기도 한다”고 천진시를 소개했다.

김진호 한국일반여행업협회 상근 부회장은 “천진시는 북경의 관문 역할을 하며 상업경제도시로 발전해 왔다”면서 “역사적, 문화적 관광자원과 함께 인천-천진 간 직항편 및 잦은 선박 운항으로 보아 향후 천진시의 관광 발전 가능성은 어느 곳보다도 높다”고 말했다.

이어서 림병신 천진시 여유국 부국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1993년 천진시와 인천이 자매도시를 맺은 이후, 올해는 부산과 교류 합작도시가 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림병신 부국장은 “유럽 최고의 크루즈 선사인 코스타 크루즈에서 천진을 출발으로 제주를 경유, 일본까지 운행하는 항선을 준비 중에 있다”면서 “천진 관광에 한국인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동북아 지구의 발전을 도모하며 한·중 간 활발한 교류와 협력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후 행사는 준비된 동영상과 함께 천진의 관광자원과 매력을 소개하는 자리로 이어졌다.

한편 천진시는 오는 2008년에 열리는 중국 북경 올림픽에서 북경과 인접해 있는 특성으로 인해 올림픽을 함께 개최하게 되며 특히 천진시는 ‘올림픽은 북경, 오락과 휴식은 천진에서!’라는 슬로건을 내세우기로 했다.

이밖에도 중국 내 고속철도의 발달로, 향후 북경-천진 간 이동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은 29분으로 단축될 예정이다.
서남영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