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147호]2021-09-03 10:12

출렁다리 안전관리, <매뉴얼로 꼼꼼하고 철저하게>

국토부, 출렁다리 안전 점검 시 활용할 수 있는 매뉴얼 배포
올해 국가안전대진단 통해 출렁다리 20개소 안전 점검도 실시
  
국토교통부(장관 노형욱)는 산악·해안 산책로 등에서 많은 관광객이 이용하고 있는 출렁다리에 대한 안전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출렁다리 안전관리 매뉴얼’을 마련하여 배포한다고 밝혔다. 출렁다리는 보행자 전용 교량의 한 종류로서 케이블에 의해 지지되어 보행 시 흔들림이 발생하는 교량을 말한다.
 
최근,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경관이 좋은 산악이나 해안가에 출렁다리를 설치하는 사례가 지난 2018년 160개소, 2019년 166개소, 2020년 171개소, 2021년 6월 현재 193개소 등으로 늘고 있으나, 흔들림이 발생하는 출렁다리 특성으로 인해 철저한 안전 관리가 요구되는 실정이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시설물 안전 관리 전문기관인 국토안전관리원(원장 박영수)과 함께 전문가 자문, 현장 시범 적용을 거쳐 ‘출렁다리 안전 관리 매뉴얼’을 마련했다.
 
 

이 매뉴얼에는 시설물의 붕괴,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케이블, 바닥판과 같은 주요 부재에 대한 점검 방법과 기준을 제시하고, 관리자가 이해하기 쉽도록 사진과 체크 리스트를 수록했다.
 
또한, 출렁다리를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CCTV, 안내판, 풍향풍속계를 활용하여 주기적으로 정상 작동 여부를 점검하도록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출렁다리 안전 관리 매뉴얼’이 배포됨에 따라 지자체와 유관기관에서는 앞으로 보다 꼼꼼하고 철저하게 시설물을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올해 국가안전대진단 기간(’21.9.1~10.29) 중에 전국에 설치된 출렁다리 20개소에 대한 현장 안전 점검도 실시한다.
 
현장 점검은 전문성·신뢰성 확보를 위해 국토안전관리원, 지자체와 합동으로 실시하고, 안전 관리 매뉴얼을 활용하여 체계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이상주 국토교통부 기술안전정책관은 “국민들께서 보다 안심하고 출렁다리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각 지자체와 민간 관리 주체께서는 이번에 마련한 매뉴얼을 적극 활용하여 안전 관리를 철저히 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