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145호]2021-08-18 10:28

아시아나항공, 2분기 매출 9335억 원 달성
영업이익 949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흑자 전환
화물사업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 및 국내선 여객 수요 증가가 호 실적 이끌어
  
아시아나항공(대표 정성권)이 국제회계기준(K-IFRS)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지난 2분기 매출 9,335억 원, 영업이익 949억 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2분기 매출액 (별도 기준)은 14% 늘어났고, 영업이익은 17.5% 감소했다. 유가 상승으로 인한 연료유류비 증가(123%↑)로 영업이익이 감소했으나, 한 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이루었다
 
지난 2분기 매출액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는 화물 부문 매출 증가를 꼽을 수 있다. 화물사업 매출은 전년대비 11% 증가한 7,082억 원을 달성했고, 이는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실적이다. 지역별로는 ▲미주 ▲동남아 ▲일본 노선이 전년대비 각각 13%, 33%, 23% 증가해 화물 매출 호 실적을 견인했다.
 
아시아나항공은 기존 화물기 이외에 A350 개조 화물기를 화물 주력 노선에 투입하고 여객기 벨리카고(여객기 하부 화물칸) 영업도 확대하는 등 화물 매출 극대화를 위한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화물 주요 운송 품목별로 보면 ▲IT · 전자기기 부품 ▲전자상거래 수출품 등 전통적 국내 기업 수출 품목 이외에 ▲진단기기, 마스크 등 의료용품 운송이 늘어나고 있다. 또한 신선식품 운송도 적극적으로 나서 미주 지역 체리 약 5,000톤과 미국산 계란 7,000톤을 운송하는 등 비수기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
 
여객부문은 국내 여행객 수요 증가에 따른 ▲국내선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1% 상승한 645억 원을 달성해 실적에 기여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율 증가에 따른 국제관광시장 회복에 대비해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국제선 노선 현황을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 항공업계가 어려운 와중에 흑자를 달성한 것은 무급 휴직과 임금 반납을 이어가고 있는 임직원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이다”라며 “트래블 버블(여행안전권역) 시행과 백신 접종율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여행 수요 재개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