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145호]2021-08-12 10:36

제로를 외쳐봐, 세상에 E-RUN 트립

제주관광공사, 민·관 협업하여 친환경 관광 프로그램 운영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은숙)가 친환경 여행문화 확산을 위해 도내 유관기관 및 단체와 협업하여 ‘제로를 외쳐봐, 세상에 E-RUN 트립’(이하 이런 트립) 행사를 지난 8월 11일부터 총 4회 진행한다.
 
E-RUN이란 ‘Eco-RUN’의 약자로 제주의 지속 가능 여행, 친환경 여행 기반 조성을 위해 달려간다는 의미를 뜻하며 건강은 물론 환경과 지역 사회까지 생각하는 제주 관광 프로그램이다.
 
이런 트립은 슬로건 ‘제로를 외쳐봐’에 맞춰 제로 탄소, 제로 플라스틱, 제로 일회용품, 제로 쓰레기를 목표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제주여행의 첫 관문인 제주국제공항부터 제주 대표 드라이브 코스인 용담-도두-이호 해안도로까지 약 8.7Km를 탄소 제로 코스로 설정하여 차가 아닌 걷기 혹은 런닝으로 완주를 해야 한다. 이를 통해 차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가 약 2Kg 감축된다.
 
코스를 완주하는 동안 친환경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미션은 제주도내에서 추진되는 환경 캠페인인 푸른 컵과 지구별 약수터와 연계되어 진행된다. 다회용컵 서비스인 푸른 컵을 이용해 상권 방문하여 테이크아웃하기, 지구별 약수터로 지정된 상가에 방문하여 식수 무료 제공받기 등 미션을 수행 후 참가자가 SNS를 통해 인증을 한다. 이는 제로 플라스틱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제주도내 환경 캠페인을 참여형캠페인으로 전환하여 참여율을 늘리고 확산시키기 위함이다.
 
8.7km 완주 후 이호테우해수욕장에서는 프리다이빙을 하여 해양 정화 체험을 하게 된다. 해양 정화 체험은 제주지방해양경찰청과 제주도내 해양환경보호단체인 플로빙코리아와 협업하여 진행된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과 플로빙코리아는 매년 해양 정화 활동을 주기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협업을 통해 해양 오염의 심각성을 알리고 해양 쓰레기 줄이기 위한 인식 개선을 하고자 한다.
 
그 외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세상에 이런 맛집’ 찾기, 관광지 랜선 홍보를 위한 ‘세상에 이런 포토 스팟’ 등 다양한 미션이 주어진다.
 
총 4회가 진행되는 이런 트립은 참가자 모집에 약 200여명이 신청했으며, 지난 8월 11일 진행된 1회차에는 9명의 제주도내?외 참가자가 선정되어 참여했다. 선정된 참가자는 에코 인플루언서로 활동, 자신이 운영하는 SNS 채널을 통해 해양 정화 후기 및 환경 캠페인, 상권 등을 홍보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또한 참가자에게는 제주도내 폐 플라스틱 및 폐트병을 수거하여 업사이클링한 가방, 모자 등의 기념품이 제공된다.
 
본 행사는 제주특별자치도 주최, 제주관광공사가 주관하며 제주지방해양경찰청,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 티웨이항공, 지구별 약수터, 푸른컵, 플로빙코리아, 지구별 가게, 도담 스튜디오가 함께한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세상에 E-RUN 트립은 제주도내 민?관 기업/단체가 힘을 모아 환경적 이슈를 관광 콘텐츠와 연계하여 새로운 지역문화관광 콘텐츠로 성장시키고자 한다.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여러 기관의 협력 사업이 모여 시너지를 발휘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