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142호]2021-06-10 10:24

추억의 영화 벽화거리 개봉박두

후하천 산책로 일부 구간 벽면 영화 포스터 조성
실제 영화관 그렸던 화가 섭외, 산책로 이용 시민에게 색다른 재미 선사
  
후하천 산책로 구간에 추억의 영화 벽화 거리가 조성된다.
 
춘천시는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는 후하천 산책로 일부 구간 벽면에 추억의 영화 포스터 등 간판을 그려 넣는다고 밝혔다.
 
산책로를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과거의 향수를 불러 올 수 있고 볼거리를 제공해 건강한 하천 환경 문화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오래된 산책로 콘크리트 벽면에 영화 포스터를 입혀 콘크리스 부식 방지를 물론 쾌적한 산책로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
 
무엇보다 해당 사업을 위해 시정부는 과거 실제 영화관에서 간판을 그렸던 화가를 섭외했다.
 
사업 구간은 석사동 후하천 수로길 산책로 일대이며 벽면 170m, 높이 3~5m다. 먼저 이달 중 3개 정도의 작품을 그리게 되며 점차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마득화 건설과장은 “지난 30년간 폐쇄된 하천수로 박스에 각종 전기, 통신 등을 설치했지만 콘크리트 벽면이 오래되었기 때문에 페인트를 이용하여 작품을 그려 넣으면 쾌적한 하천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휴가 및 여가 공간을 제공해 건강한 하천환경문화를 개선하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춘천시는 지난 2019년도에 사업비 7억원을 투입해 거두리 성우오스타 아파트에서 공지천을 연결하는 산책로 700m를 만들었다.
 
이 중 170m 구간은 수로 박스구간으로 4개의 수로 박스구간 중 1개소를 시민들에게 산책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