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138호]2021-05-06 10:46

비엣젯항공, 지난해 흑자 기록한 제무제표 감사 결과 발표
<사진제공=비엣젯항공>

화물 운송 강화 및 운영 비용 절감 등으로 지난해 당기 순이익 34억 원 기록
지난해 매출 약 7,373억 원, 지난 2019년 수준까지 회복, 국제선 정상화 기대감 높여
  
비엣젯항공이 감사 절차를 완료한 지난 2020년 연결 재무제표를 공시했다.
 
이번 공시 자료에 따르면, 비엣젯항공의 지난해 매출은 15조2,030억 동 (약 7,373억 원)이었으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총 18조2,200억 동(약 8,837억 원), 세 후 당기 순이익은 690억 동(약 34억 원)을 기록했다.
 
부문별 실적으로는 항공 운송 비용에서 1조 4,530억 동(약 706억 원)의 손실을 나타냈다. 이는 지난 2019년 손실액보다 31% 낮은 수치다.
 
이로써 비엣젯항공은 지난해 핵심 사업을 유지하며 수익을 창출한 세계 몇 안되는 항공사로 이름을 올렸다.
 
비엣젯항공은 지난해 베트남 항공사 중 최초로 여객기 화물 운송 사용에 대한 허가를 받아 약 1,200 편의 국제 항공편으로 6만톤 이상의 화물을 다양한 국가로 운송했다. 또한, 자체 지상 조업 서비스 도입 및 유류비용 헤지(hedge) 등을 통해 운영 비용을 최적화해 왔다. 이로써 부채 비율 0.66 및 유동성 비율 1.28 등 항공업계의 상황을 감안할 때 양호한 실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베트남 항공시장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전인 지난 2019년을 넘어선 수준으로 국내선 운항을 정상화하며 올 4분기 국제 항공시장의 회복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비엣젯항공 역시 지난해 새롭게 추가한 국내선 노선을 비롯해 전체 국내선 운항을 재개했으며, 올해는 고객 중심의 디지털 전환을 시작할 계획이다. 또한, 국제선 정상 운항 재개에 대비, 고객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운영 방식 개정 및 사업을 강화하고 항공 서비스, 금융 투자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