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137호]2021-04-28 11:46

서울시, 경기·충북·전북·경남과 손잡고 코로나19 넘는다
서울시-경기·충북·전북·경남과 <MICE 공동 마케팅 상호 교류 협약> 체결
세계 최고 서울의 인프라와 각 지자체 고유 문화?관광콘텐츠 결합 온-오프 MICE 상품 개발
중국 대표 MICE 박람회 <IT&CM CHINA> 등 올해 다양한 행사서 공동 마케팅
외국인 10명 이상, 상호 도시 1박 이상 숙박 MICE 행사에 투어 프로그램 비용 지원
  
서울시가 경기도, 충청북도, 전라북도, 경상남도와 손잡고 코로나19로 시작된 관광-MICE 산업의 위기를 넘기 위한 ‘공동 마케팅’에 나선다.
 
서울의 세계 최고의 MICE 인프라와 각 지역의 대표 문화-관광 콘텐츠를 활용한 온-오프라인 MICE 상품을 개발?운영해 국내 MICE 업계의 유치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 이후 80%가 취소될 정도로 유례 없는 직격탄을 맞은 MICE산업의 빠른 회복을 이끄는 동시에, 지역 상생 발전에도 기여한다는 목표다.
 
?DMZ 등 한반도 평화 관련 관광자원이 풍부한 경기도 ㅇ‘2022 괴산세계유기농산업 엑스포’와 ‘2027 하계유니버시아드’ 유치를 통한 관광-MICE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충청북도 ㅇ생태문명시대 대축전이 될 ‘2023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등을 통해 여행 체험 1번지로 도약을 준비 중인 전라북도 ㅇ부산-울산과 함께 ‘동남권 광역 특별 연합’ 추진으로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에 나서고 있는 경상남도가 각각 보유한 고유의 문화관광 콘텐츠를 적극 활용한다는 취지다.
 
그 시작으로, 중국의 대표 MICE 박람회인 <IT&CM CHINA>(6.22.~24.) 등에 공동으로 참여해 마케팅을 펼친다. 이밖에도 중국, 싱가포르, 태국 등에서 올해 열리는 해외 MICE 전문 전시회에서 온-오프라인 전방위 공동 마케팅을 펼친다.
 
향후 코로나19가 진정 국면에 들어가면 전국의 매력적인 명소를 연계한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지원책을 가동할 예정이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28일(화) 14시 서울시청 영상회의실에서 <MICE 공동마케팅 상호 교류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서울시-서울관광재단과 경기도-경기관광공사, 충청북도, 전라북도-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 경상남도-경남관광재단이 각각 체결한다.
 
업무 협약 체결에 앞서 지난 3월 23일(화),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 경기도-경기관광공사, 충청북도, 전라북도-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 경상남도-경남관광재단 관계자들이 함께 모여 이번 사업에 대해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코로나19로 침체된 관광-MICE업계의 조기 회복을 위한 지원 항목과 지원 기준 등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이번 업무협약에 반영했다.
 
이번 협약은 올 초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면서 MICE 수요가 발생할 것을 대비해 서울시가 전국 지자체에 공동마케팅을 제안해 성사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5개 지자체는 ㅇMICE 유치 확대를 위한 국내-외 MICE 공동마케팅 추진 ㅇMICE행사 외국인 참가자의 양 시도 투어 프로그램 지원금 지원 ㅇ그 외 공동 MICE 마케팅을 위한 필요한 사업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중국 대표 MICE 박람회 <IT&CM CHINA> 등 올해 다양한 행사서 공동 마케팅>
 
우선, 국내?외 주요 MICE 전시회 및 상담회에 참가해 해외 바이어를 대상으로 한 공동마케팅을 적극 전개한다. 오는 6월9일부터 10일까지 버추얼로 개최되는 <Travel Meet Asia-MICE&Corporate> 참가를 시작으로 현재 6개 해외 MICE 전문 전시회 참가가 예정돼 있다. 국내 최대 규모 MICE 민관 협력체인 ‘서울 MICE 얼라이언스(SMA)’와 함께 서울시와 4개 지자체 간 연계 MICE 상품을 홍보할 예정이다.
 
서울 MICE 얼라이언스(SMA)는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이 서울의 MICE(Meeting, Incentive, Convention, Exhibition)산업 육성을 위해 지난 2011년 6월 설립한 국내 최대 규모 MICE 민관 협력체다.
 
 
 
MICE 전문 매체를 활용한 미디어 광고와 웹진, 뉴스레터 등 온라인 마케팅도 적극 추진한다. 코로나19가 진정 국면에 들어가면 해외 MICE 주최자 및 의사 결정자를 대상으로 서울 및 타 지자체의 매력적인 명소를 소개할 수 있는 팸투어도 진행할 계획이다.
 
<외국인 10명 이상, 상호도시 1박 이상 숙박 MICE 행사에 투어 프로그램 비용 등 지원>
 
한편, 서울시는 코로나19로 외국인 참가자 수가 크게 감소하면서 MICE 지원 조건도 대폭 완화했다. 기존 외국인 참가자 50명 이상 행사에 지원했던 기준을 외국인 참가자 10명으로 조정했다.
 
양 시도를 연계한 투어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MICE 행사(외국인 10명 이상-해당 지역에서 1박 이상 숙박)를 대상으로, 사전 협의를 통해 투어에 필요한 제반 사항(가이드 비용, 차량비, 식비 또는 다과비 등)을 지원한다.
 
지원 항목은 가이드 비용, 차량비, 식비 또는 다과비, 기념품 제작비, 관광지 입장료, 회의실 임차료 등으로 1인당 서울시에서 2만원, 타 시도에서 1만원씩, 총 3만원 상당이 될 예정이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시는 대한민국의 수도로 2000년의 역사와 첨단 IT기술이 조화를 이루는 역동적인 도시이자, 아름다운 산과 강으로 둘러싸여 있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 활기찬 매력적인 도시”라면서, “서울시와 각 지자체만이 가지는 고유의 문화관광 콘텐츠를 활용한 이번 MICE 공동마케팅이 코로나19를 조기에 극복하고, 지역 상생 발전의 강력한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