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135호]2021-03-24 11:04

4명 중 1명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

마리아나제도, 코로나19 백신 접종 속도 더 낸다
 
지난 2020년 12월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마리아나 제도는 현재 백신 공급량 추이에 따라 3단계에 걸친 접종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2021년 3월 23일 기준 2단계에 들어섰다고 발표했다.
 

제한적 코로나19백신 공급이 이뤄지는 1단계에서는 코로나19 방역의 최전선에서 안전을 지키는 보건당국 직원, 의료진, 만 60세 이상 주민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가장 우선적으로 이뤄졌으며 사이판 거주 만 55세 이상 주민과 공공 및 민간 분야 필수 산업 종사자를 대상으로도 뒤이어 진행됐다. 추가 코로나19 백신 공급이 이뤄지는 2단계에서는 사이판 섬 내 만 16세 이상 주민과 로타 및 티니안 섬의 만 18세 이상 주민에게 지난 3월 21일부터 순차적으로 접종이 확대됐다. 2021년 가을이면 충분한 양의 코로나19백신 확보를 이루고 어린이까지 접종을 확대해 올해 안에 전 주민 접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3월 23일 기준, 인구 약 5만3,800명의 마리아나 제도는 현재까지 약 27%에 해당하는 1만4,639명이 1차 접종을 완료했으며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사람의 수는 1만557명, 인구의 20%에 달한다. 이는 미국 전체 평균인 1차 접종 완료 24.9%, 2차 접종 완료율 13.5%보다 높은 수준으로 사이판, 티니안, 로타의 마리아나 제도는 한국산 진단 키트 수입부터 코로나19백신 접종까지 빠른 속도로 지역사회의 안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지난 해 11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총 4단계로 구성된 코로나19 여행경보에서 마리아나 제도를 가장 안전한 수준인 1단계로 완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