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133호]2021-03-12 10:12

제 36회 아메리카스컵대회, 뉴질랜드 북섬 오클랜드에서 열려
로드 스튜어트와 함께 ‘록 더 독’ 공연으로 화합의 메시지 전달
코로나19로 국경 폐쇄 상황 속 국제 스포츠 행사 진행 의미 커
 
뉴질랜드 북섬 오클랜드에서 제 36회 아메리카스컵대회가 지난 3월 10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열린다. 세계 최고의 선원들이 빠르고 기술적으로 진보된 요트로 국제 스포츠에서 가장 오래된 트로피인 아메리카스컵을 획득하기 위해 경쟁한다. 코로나19로 국경이 폐쇄되어 있음에도 뉴질랜드에서 국제적인 스포츠 행사를 진행할 수 있어서 의미가 깊다.
 
뉴질랜드는 물에 대한 자랑스러운 역사를 가진 섬 나라이다. 뉴질랜드 사람들에게 바다와 해안선은 삶의 필수적인 부분으로 강하게 연결되어 있다. 뉴질랜드는 타고난 선원의 나라로 항해에 대한 깊은 역사를 갖고 있다. 마오리는 별과 별자리를 보고 길을 찾고 태평양을 일주하여 뉴질랜드 해안에 도착했다. 항해에 대한 역사적 연관은 아메리카스컵이 뉴질랜드에게 상징적이고 중요한 행사임을 보여준다. 아메리카스컵 행사를 주최함으로써 뉴질랜드의 풍요롭고 문화적인 항해 역사를 전 세계가 공유할 수 있다.
 
제 36회 아메리카스컵대회를 축하하는 록 더 독(Rock the Dock) 공연 영상이 한국 시각으로 오는 13일 토요일 오후 3시 30분에 공개될 예정이다. 뉴질랜드관광청은 전 세계의 팀들과 팬들에게 화합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록 음악의 아이콘인 로드 스튜어트를 초대했다. 특히, 로드 스튜어트의 히트곡 ‘세일링(Sailing)’ 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다. 록더독 행사는 뉴질랜드의 독특한 키위 정신과 환대와 이해의 의미인 마나키탕아(Manaakitanga)를 보여준다. 록 더 독은 현재 개최하는 몇 안 되는 글로벌 행사로 전 세계 수 천명의 사람들이 뉴질랜드의 특별한 메시지와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공식 파트너인 TVNZ가 방송하고, 공연 영상은 오클랜드 아메리카스컵 빌리지의 테 웨로 대형 화면과 뉴질랜드 전역에 있는 공식 에미레이트팀 뉴질랜드의 팬 존에서 상영된다.
 
록 더 독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공연 영상은 https://www.newzealand.com/kr/americas-cup/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질랜드관광청 임시 관관청장 르네 디 몬시(Ren? de Monchy)은 “뉴질랜드는 제36회 아메리카스 컵을 주최하고 대회에 참여하는 팀들을 지원하게 된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뉴질랜드의 따뜻한 환영과 마나키탕아(manaakitanga)로 전 세계를 응원할 것이다. 해외 방문객들을 다시 맞이할 수 있는 날이 빨리 올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뉴질랜드관광청은 로드의 세일링 가사가 뉴질랜드 사람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마음과 잘 맞을 뿐만 아니라 뉴질랜드와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이에 로드 스튜어트는 전 세계의 팀과 팬들을 위한 화합과 응원을 보여주기 위해 뉴질랜드 사람들과 함께하기로 했다. 로드 스튜어트는 “뉴질랜드 아메리카스컵에서 공연하게 되어 기쁘다. 노래 세일링과 딱 맞는다. 팬들이 여행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이번 특별 공연으로 우리 모두가 함께 한다는 사실을 잊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클랜드 언리미티드 대표 닉힐(Nick Hill)은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유행하는 가운데, 오클랜드에서 글로벌 스포츠 행사를 주최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 어려움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전 세계가 오클랜드 하우라키 만에서 놀라운 광경이 펼쳐지는 것을 지켜보고 있고, 향후 여행을 위해 이 장면들을 기억할 것을 알고 있다. 전 세계가 함께 할 수 있는 제 36회 아메리카스컵의 시작을 기념하는 행사가 지금 같은 시기에 적절하다”고 설명했다.
 
 
오클랜드와 아메리카스컵
 
뉴질랜드 오클랜드는 지난 2000년과 2003년에 이어 세 번째로 아메리카스컵을 개최한다. 오클랜드는 아메리카스컵에서 가장 유명한 개최지로, 뉴 포트, 프리맨틀, 샌디에고, 발렌시아, 샌프란시스코, 버뮤다와 함께 지난 30년 동안 아메리카스컵대회의 중심이 됐다. 오클랜드는 세계에서 1인당 보트 수가 가장 많은 항해의 도시로도 알려져 있다. 오클랜드는 슈퍼 요트부터 고성능 경주용 요트, 작은 배, 선원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의 스포츠에 대한 공급 업체이자 세계 최고의 세일링 브랜드들을 보유하고 있다.
 
 
아메리카스컵은 우승하기 가장 어려운 스포츠로 영국에서 첫 번째 경주가 시작된 이래 170년 동안 우승한 국가는 뉴질랜드, 미국, 호주와 스위스 뿐이다. 아메리카스컵은 지난 1851년에 처음으로 대회가 열렸으며 현대 올림픽보다 45년 앞섰다. 그래서 아메리카스컵 트로피는 오래된 머그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아메리카스컵의 우승팀 국가는 다음 대회의 개최자가 되고, 현재 우승팀은 에미레이트팀 뉴질랜드로 지난 2017년 버뮤다에서 열린 제 35회 아메리카스컵에서 우승했다.
 
뉴질랜드관광청 공식 홈페이지: www.newzealand.co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