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468호]2006-07-14 09:08

한ㆍ중 관광 미래 지향적 동반자
관광 협력 MOU 체결 교류 확대 김명곤 문화관광부 장관의 초청으로 소기위 중국국가여유국 국장(관광장관)이 이끄는 중국 여유국 대표단이 지난 6일부터 11일까지 6일 동안 한국을 방문, 지난 10일에는 롯데호텔에서 ‘중국관광의 밤’을 개최하고 양국간의 MOU 조인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이상득 국회 부의장, 김진표 전 경제부총리, 조배숙 국회 문화관광위원장, 정운식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회장, 정우식 한국일반여행업협회 회장 등 한·중 양국 관계자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명곤 장관과 소기위 국장은 관광산업 발전 및 협력 촉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김명곤 장관은 “최근 중국 위해에서 개최된 한·중 항공회담(2006년 6월14일~16일)에서 양국 정부는 항공 자유화에 합의하는 등 한·중간 여객노선은 현행 33개 노선-주 2백4회에서 43개 노선-주 4백1회인 2배 규모로 늘었다”며 “이번 항공협정 체결을 계기로 양국 국민간의 관광 교류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원한다”고 설명했다. 또 소기위 국장은 “한국의 해외여행 경험률이 1인당 900%인 반면 중국의 해외여행 경험률은 1인당 92% 밖에 되지 않아 양국간의 관광 발전 불균형이 점차 심화됐었다”며 “이번 ‘중국 관광의 밤’ 및 조인식을 계기로 좀더 다양 한 행사와 실무급 회의가 마련되는 미래 지향적인 동반자 관계가 지속적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는 지난 7일 있었던 회담 내용<관련기사 2면>을 바탕으로 합의·체결됐으며 ▲한·중 관광부처의 고위급 회담 기구를 운영하고 향후 한국 문화관광부와 중국 국가여유국 책임자는 부정기적으로 회담을 개최, 고위급 회담의 목적은 관광 진흥을 위한 중요시책 협의와 긴급 돌발사건에 대한 대책 논의 및 쌍방 입장과 조치의 조정 등이다. ▲고위급 회담기구 내에 실무급 회의를 운영한다. 필요시 관광부처 담당 실무자는 사전에 회의를 개최해 고위급 회담을 준비한다. ▲양측은 상대국을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자국 내에서 신뢰성 있는 관광을 발전시키도록 한다. ▲양측은 자국의 외교·이민 등의 부처와 협조해 양국 관광객이 편리하게 상대국을 방문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한다. ▲양국 관광산업의 발전과 협력 증진을 촉진하기 위해 쌍방간 관광 관련 인사 교류와 정보교환을 장려한다. ▲‘2007년 한·중 교류의 해’ 추진과 관련해 쌍방은 금년 하반기 적당한 시기에 실무급 회의를 개최해 관광분야 교류 계획을 협의한다. ▲중국은 한국관광공사의 광주지사 설립을 비준한다 등 총 8가지 관광협력에 따른 내용에 합의했다. 이번 양해각서 및 합의를 통해 한·중 양국간의 관광산업 발전에 큰 성과를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으며 상호 관광교류 확대 및 협력 증진을 통한 공동 번영을 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정보 교환 및 적극적인 협력을 강구하기로 했다. 한편, ‘중국관광의 밤’ 행사에 앞서 ‘미니 트래블 마트’가 진행됐으며 중국 북경시, 천진시, 중경시, 요녕성, 산동성, 강소성, 절강성, 호남성, 운남성, 귀주성 등 총 10개 지역 여유국장의 방문에 따른 기자간담회가 이뤄져 한·중 관광 발전에 대한 양국간의 지대한 관심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