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115호]2020-09-02 11:50

제주라프, 미디어 타운 조성 위한 <아티스트 레지던스 랩> 기획
제주의 자연적요소를 모티브로한 곽철안 상명대 교수의 작품들이 제주라프에 전시중이다.

상명대 및 국내외 대학들과 산학 협력으로 교수 및 학생 작가 50여명 지원
미디어 아트 축제 및 어워드 진행 등 제주 관광산업에도 새로운 바람 기대
  
예술과 기술을 접목한 복합 문화공간 제주라프(대표 전찬민, 이원광)가 제주시 조천읍을 미디어 타운으로 조성하기 위한 단계적 활동으로 '아티스트 레지던스 랩'을 기획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상명대를 시작으로 국내외 대학들과 산학 협력을 지속적으로 체결하고 교수 및 재학생, 졸업생 작가들을 포함해 50여명의 아티스트 레지던스 랩을 기획한다. 아티스트 레지던스 랩은 개인 작업실과 같은 개념으로, 작가들이 작업에 몰두하고 창의적인 작품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곽철안 상명대 교수의 작품 CURSIVESTRUCTURE_benchforLAF, 2020이제주라프에 전시된 모습.
 
제주라프는 조명, 홀로그램, VR 등 미디어 분야의 막강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미디어 아트 발전을 위한 '제1회 서울스카이 미디어 아트 어워드'에 협력사로 참가한 바 있다. 제주의 야간 관광 활성화를 위해 세계적인 국내외 작가들의 조명 작품을 전시해 주목 받기도 했고 지난 8월부터는 예술작품을 디지털 공간에서 만나는 '디지털 라이트 페스타'를 개최하는 등 예술과 기술이 융합한 신개념 예술작품으로 다양한 디지털 미디어 콘텐츠를 생산해내고 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예술작가들을 지원하고 협력하기 위해 아티스트 레지던스 랩을 기획했다. 현재 곽철안 상명대 교수, 작가 아트놈의 작품 전시를 비롯해 작가 20여명의 작품들이 설치돼 있기도 하다. 이로써 제주 관광산업이 천혜의 자연경관을 살려 예술적, 학술적 소통 역량을 갖추고 체질 개선을 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곽철안 상명대 교수의 작품 CURSIVESTRUCTURE_benchforLAF, 2020이제주라프에 전시된 모습.

이원광 제주라프 대표는 "제주시 조천읍에 조성 중인 최첨단 미디어 타운은 수준 높고 창의적인 작품으로 관람객과 양방향 소통하기 위한 것으로, 이에 산학 협력을 통한 아티스트 레지던스 랩을 기획한 것"이라며, "앞으로는 비엔날레 형태의 축제를 개최하고 국내외 신진 작가를 대상으로 제주 미디어 아트 어워드를 진행하는 등 제주 관광산업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제주라프는 익스트림 스포츠 '라플라이', 아트갤러리가 접목된 타운하우스 '라프 스테이', 카페, 풋스파 등을 갖추고 예술과 관광의 시너지를 강화해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