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107호]2020-07-02 11:37

포스트 코로나를 준비하는 첫 휴가 키워드는 #제주도 #렌터카
제주도 렌터카

스카이스캐너, 코로나19 이후 첫 휴가 시즌 여행 트렌드 분석
올 여름 국내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상위 5개 노선 제주행 항공편
지난 5월 제주도 렌터카 검색량 전년 대비 31% 증가, 안전 여행 반영
  
포스트 코로나를 준비하며 맞이하는 첫 휴가 시즌 키워드는 ‘제주’와 ‘렌터카’가 될 전망이다.
 
전 세계 여행기업 스카이스캐너(skyscanner.co.kr)가 올 5~6월의 항공권ž렌터카 검색량 추이를 분석한 결과, 올 여름 제주도 지역의 항공권 검색 비중 및 렌터카의 검색량이 전년대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카이스캐너 자료에 따르면, 한국인 여행객이 지난 5월 가장 많이 검색한 상위 10개 노선 중 5개 노선이 모두 ‘제주’행 항공편으로, 1위 서울-제주도 노선 항공편 검색 비중은 전년 대비 33.9%포인트 급증했다. 그 다음으로 부산-제주(+6.4%포인트), 청주-제주(+5.0%포인트), 대구-제주(+4.0%포인트), 광주-제주(+2.3%포인트) 노선이 뒤를 이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로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제주도 행 특가 항공권 이벤트를 연달아 내놓은 것도 제주도의 인기가 전년보다 더 주목 받게 된 요인으로 보인다.
 
 
제주 내 렌터카에 대한 관심도 눈에 띈다. 지난 5월 25일에서 6월 21일 사이 약 한 달간 스카이스캐너에서 검색된 제주도 지역 내 렌터카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31% 늘었으며, 비슷한 기간(5월 22일 ~ 6월 21일) 검색량은 전월 대비 18% 증가했다.
 
제주도 여행지의 수요 증가와 렌터카의 검색량 증가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안전한 여행을 하고자 하는 여행객의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사태로 밀집된 곳을 피하는 게 생활 지침이 되면서, 여행지에서도 렌터카를 빌려 이동하려는 이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19일까지 특별 여행주간을 실시한다. 생활 속 거리 두기를 실천하면서도 침체한 국내여행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함이다. 지난 5개월간 코로나19로 외출을 자제한 여행자들도 이번 정부 캠페인에 발맞춰 사회적 거리 두기를 지키며 국내여행을 계획할 것으로 예상된다.
 
폴 화이트웨이(Paul Whiteway) 스카이스캐너 아태지역 총괄은 “코로나19로 인해 국제선 하늘 길은 막혔지만 어디론가 떠나고자 하는 여행객들의 심리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국내여행 및 자동차를 이용한 로드 트립 등을 선두로 여행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