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067호]2019-09-11 14:14

오는 2026년 제23차 국제자동제어연맹 세계대회 한국 유치 성공
제23차 국제자동제어연맹(IFAC) 세계대회 유치에 성공한 관계자들이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관광공사 전 세계 3500명 과학자 참여 대회 유치 성과, 기술 자립도 제고 기대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와 제어로봇시스템학회(회장 정정주)는 지난 9월 8일(현지시각 기준) 비엔나에서 개최된 국제자동제어연맹(IFAC : International Federation of Automatic Control) 이사회에서 경쟁국인 네덜란드를 제치고 제23차 국제자동제어연맹 세계대회(IFAC World Congress. 2026년 8.20~25 개최) 한국 유치에 성공했다.
 
현재 50개 회원국들이 참여하고 있는 IFAC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제어 및 로봇, 자동화, 자율주행, 스마트 에너지 등 시스템 기술을 주로 다루고 있다. IT 강국인 우리 정부는 제3차 지능형 로봇 기본계획 수립 및 산업 육성에 대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제23차 세계대회의 이번 한국 개최 결정은 미래 산업 육성 및 기술 주도 4차 산업혁명의 진전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2026 대회 유치는 지난 2018년부터 한국의 IFAC 회원인 제어로봇시스템학회의 치밀한 준비와 함께, 한국관광공사-부산관광공사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은 바 크다. 공사는 지난 2018년 2017~2020 IFAC 부회장인 조동일 교수(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를 명예직인 Korea MICE 앰배서더로 위촉했고, 한국의 밤 개최 및 주요 의사 결정권자 대상 회의시설 답사 등 각종 유치 활동 참여를 지원해 왔다. 또한 이번 IFAC 이사회에서 조 교수는 오는 2023~2026 3년 동안 IFAC를 이끌어갈 회장으로 선출되는 성과도 거뒀다.

조 교수는 “국제자동제어연맹 세계대회는 전 세계 70개국 약 3,500명의 과학자가 참여하는 대규모 학술대회로 아직 외국기술에 많이 의존하고 있는 제어, 로봇, 시스템 분야의 기술자립도 제고 및 고도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 밝혔다.
 
한편 공사는 국내에서 유치, 개최되는 국제회의 중 참여 국가 5개국, 외국인 100명 이상, 3일 이상의 진행되는 회의에 대해 예산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국제학회 등록 기준 외국인 2,000명 이상이 참가하는 대형회의는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전개하고 있다. 오충섭 관광공사 컨벤션팀장은 “국제회의 개최 시 대규모 해외 전문가의 방한과 학술적 교류가 이뤄지며 이를 통한 국내 연관 산업은 물론 관광분야의 파급효과도 매우 크다”며 “특히 이번 부산 개최는 지역 경제 활성화 및 글로벌 인지도 제고에 미치는 효과가 상당할 것”이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