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064호]2019-02-15 09:37

옥천군, ‘투 트랙 관광정책’ 추진

 
충북 옥천군이 올해를 ‘관광 옥천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관광 패러다임의 새로운 변화를 통해 이제까지와는 다른 수요자 중심의 관광정책을 펼치기로 했다.

그러면서 ‘누구나 편안하게 찾고 즐기고 머물 수 있는 관광옥천’을 만들기 위한 투 트랙 관광정책으로 ‘다양한 관광 콘텐츠 개발과 마케팅’ 및 ‘체류형 관광인프라 조성’ 계획을 내놨다.

기존 관광자원을 활용한 관광 마케팅과 더불어 공격적인 투자를 통한 관광지 개발로 옥천군을 단순 방문지가 아닌 머무르는 체류형 관광지로 적극 육성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먼저 첫 번째 정책인 다양한 관광 콘텐츠 개발과 확산을 위해 정보 전달력과 파급력이 큰 SNS를 중심으로 온라인 홍보 마케팅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블로그, 페이스북 등을 활용, 명소 인증 샷과 여행 공모전 등의 국민 참여 이벤트를 열고 파워 블로거 등 전문가 그룹을 대상으로 팸투어와 시티투어를 단계적으로 실시해 관광상품을 홍보한다.

또한 주요 관광지 위주의 홍보방법에서 벗어나 농업, 생태, 유적지, 맛집 등을 연결하는 월별·계절별 여행 코스를 개발해 테마와 스토리가 있는 매력적인 감성 관광지로 본격적인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관이 주도하는 관광정책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전 군민을 관광홍보 요원으로 활용하고 관광 발전 민·관 협의체를 구성해 다 함께 참여하는 ‘관광옥천 붐 업’을 조성해 나간다.

두 번째 정책인 ’체류형 관광인프라 확충’을 위해 군은 옥천읍 하계리 일원 구읍과 안내면 장계리를 중심으로 하는 4대 대규모 관광지 개발 사업에 힘을 쏟는다.

우선 구읍을 전통문화와 놀이가 공존하는 체류형 관광단지로 육성하기 위한 것으로 이 일대 1만3천118㎡ 부지에 95억원을 들여 조성 중인 전통문화체험관을 올해 말까지 차질 없이 완료한다.

지용제 축제장으로서의 구읍의 가치를 높여 지역 관광산업의 허브로 재창조하기 위한 꿈엔늘향수누리 조성사업은 내년까지 36억4천만원을 들여 커뮤니티센터, 향수천, 벽화거리 등 문화기반시설을 조성한다.

장계 관광지를 중심으로 하는 대청호 생태 관광산업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67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5.4㎞의 숲속 탐방로를 개설하는 수북-장계 간 녹색탐방로 조성사업도 당초 계획에 맞춰 올해 말까지 완료한다.

민선7기 관광 공약 중 하나인 장계관광지 정비사업은 오는 2021년까지 50억원을 들여 수려한 관광 자원을 활용한 볼거리·즐길 거리를 조성해 관광 시너지 효과를 높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