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063호]2019-02-01 10:34

올해의 관광도시 강진

 
 
올해의 관광도시 강진-서울/경기 지역 여행사 대상 홍보
 
고려청자의 고장, 이종원 여행작가 ‘가고 싶은 강진’ 강연 호평

여행사 인센티브 제공 통해, 체류형 관광 강진 구축에 주력키로
 

 
고려청자의 고장으로 익히 잘 알려져 있는 전라남도 강진군이 2019년 ‘올해의 관광도시 강진’을 통해 체류형 관광 강진으로 거듭나기 위해 관광정책을 펴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강진군은 고려청자박물관 등 문화유산과 자연관광자원 등 다양한 관광자원으로 지난 해 강진을 찾은 방문객이 245만 명에 이르는 등 나름대로 성과를 거두고 있다. 강진군은 작지만 잠재력이 풍부한 남도 답사 1번지 강진으로서 입지 여건, 인문사회 여건, 지역 특성, 교통 여건 등이 뛰어나다. 특히 강진은 다산 정약용, 영랑 김윤식, 헨드릭 하멜 등의 인물과 강진만을 중심으로 다양한 감성관광자원이 풍부해 무한한 성장 잠재력을 갖고 있다.
 

강진군(군수 이승옥)과 강진군문화관광재단(대표 임석)은 지난 1월25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서울 및 경기 지역 여행사 대표 등 관계자 150여 명을 초청 ‘강진군 서울·경기 지역 관광객 유치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날 설명회에서는 이종원 전 여행작가협회 회장의 ‘가고 싶은 강진’이란 주제로 특별 강연이 진행됐다. 이종원 여행작가는 실제 본인이 강진 관광을 체험하며 느낀 점 등을 토대로 생생한 관광명소 소개를 해 참석자들로부터 호평을 얻었다.

이승옥 강진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강진은 천혜의 관광자원을 보유한 고장으로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보다 나은 관광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올해의 관광도시 강진을 통해 체류형 관광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임채성 강진군문화관광재단 마케팅팀장은 설명을 통해 농박 체험, 신규 관광자원인 다산 베아체 골프&리조트, 가우도 해양 레저, 사의재 저잣거리 등에 대한 소개를 했다. 특히 다산 베아체 골프&리조트는 해안선을 따라 조성된 코스 등 특색 있는 골프장에 대한 소개를 해당 업체 담당자가 별도로 설명을 해 참석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해 주기도 했다.
 

올해의 관광도시 강진의 주요 사업 방향은 강진군의 긍정적 이미지 형성, 강진을 찾는 관광객들의 만족도 제고, 올해의 관광도시 사업의 효과성 제고를 위한 홍보 전략 수립 등이다. 이를 바탕으로 지역민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관광도시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기로 했다. 특히 강진군은 축제 수를 축소해서 집중적으로 육성하기로 하고 강진청자축제 등 6개 축제에 집중하기로 했다.

강진군은 주요 관광 콘텐츠 사업으로 강진 야간 여행을 가능케 하는 ‘강진 나이트 드림’, 푸소 체험(농박 체험) 1박2일 시티투어 운영, 권역별 관광지 순환형 내부 셔틀버스 운행, 조만간(조선을 만난 시간) 프로젝트 등을 관광객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1차적으로 여행사에 관련 관광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하기로 했다.

특히 이 같은 사업의 효과적인 실행이 이뤄질 수 있도록 버스, 철도, 외국인 등으로 구분하여 지역별 여행사에 대한 지원을 저극적으로 해 주기로 했다. 강진군은 여행사 지원금 지원도 가급적이면 절차를 간단하게 하여 편의를 제공해 주기로 했다.
 
 
강진의 유래와 지리적 환경, 관광
강진군은 백제시대에는 도무군과 동음현이라 했고 통일신라시대에는 양무군과 탐진현으로 불리기도 했다. 고려시대에는 도강군과 탐진현이라 했고 조선시대에 이르러 태종 17년(1417)에 이 곳에 전라병영이 설치되면서 도강군과 탐진현이 통합되어 강진현으로 된 후 1895년 지방 관제 개편에 따라 강진군으로 이름이 바뀌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한반도 서남부에 위치한 강진군은 동, 서, 북면이 노령산맥의 두 지맥이 내려오다 강진만의 해안과 접해 있다.

강진의 코스별 투어는 ▲감성여행 코스 ▲신비로운 강진 코스 ▲당일 코스 등으로 운영돼 관광객들은 자신의 취향에 맞는 투어 코스를 선택하여 관광을 즐기면 된다.

강진군에는 영랑권역에 영랑 김윤식 생가, 시문학파기념관, 세계모란공원, 사의재, 강진오감통, 강진만 생태공원, 금곡사, 남미륵사 등의 관광자원이 있다. 청자권역에는 고바우상록공원, 사당리 푸조나무, 고려청자박물관, 한국민화뮤지엄, 정수사, 마량항 등이 있다. 하멜권역에는 강진다원, 백운동 별서정원, 무위사, 월남사지, 전라병영성, 하멜기념관, 강진한골목옛담장, 병영성 홍교 등이 관광객의 발길을 끈다. 다산권역에는 백련사, 백련사 동백나무숲, 다산박물관, 다산초당, 가우도, 석문공원 등이 있는데 특히 다산초당은 정약용의 실학 정신이 온건히 전해지는 곳으로 이 곳을 찾는 관광객들로 하여금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주고 있다.
 

강진군은 농박 체험과 고려청자 빚기 체험 등은 다른 지역과 차별화 한 프로그램으로 앞으로 강진군이 체류형 관광도시로 나아가는데 커다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작지만 강한 지방 소도시 강진군이 올해의 관광도시를 맞이해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에 나섬에 따라 여행업계도 관심을 갖고 새로운 강진 관광상품 개발에 나설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