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061호]2019-01-18 10:40

지난 해 L.A. 방문객 5,000만 명 최초 돌파

로스앤젤레스관광청은 지난 2018년 L.A. 방문객 수가 5,000만 명을 최초로 돌파하며 오는 2020년 목표를 2년 조기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L.A.를 찾은 방문객 수는 전년 대비 3.1% 증가한 5,000만 명으로 집계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으며, L.A. 방문객 수는 8년 연속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연간 내국인 및 해외 방문자 수는 각각 4,250만 명과 750만 명으로, 두 수치 모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인 방문객 수는 33만 5,000명으로 집계돼 2년 연속 30만 명을 돌파했다.

로스앤젤레스관광청장 어니스트 우든 주니어(Ernest Wooden Jr.)와 L.A.시 관계자들은 지난 16일(현지시간) 관광업계 종사자들이 모인 가운데 전년도 방문객 수를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는 글로벌 스포츠 아이콘이자 ‘L.A. 레이커스의 전설’로 불리는 코비 브라이언트(Kobe Bryant)가 실물 크기로 등장하는 특별한 홀로그램 영상도 공개됐다. 코비 브라이언트는 영상을 통해 축하 메시지를 전하고, L.A.를 전 세계 스포츠의 중심지로 소개했다.

어니스트 우든 주니어 로스앤젤레스관광청장은 “방문객 수 5,000만 명은 지난 2013년 설정된 L.A. 관광산업의 이정표였으나, 이 성과가 지역 사회에 가져올 긍정적인 영향과 가시적인 경제적 이익에 대한 확고한 믿음으로 이 목표는 자연스럽게 L.A.시 전체의 슬로건으로 거듭나게 됐다”고 말하며, “관광산업이 L.A. 경제성장의 주요 원동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투자와 성원을 보여준 시 관계자 및 업계 파트너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에릭 가세티(Eric Garcetti) L.A. 시장은 “L.A.는 모두가 환영받는 곳이며, L.A. 관광산업은 다양성 증진, 지역 경제 발전, 일자리 창출 등 시를 다방면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말하며, “연간 방문객 수 5000만 명 2년 조기 달성은 L.A.를 세계로, 세계를 L.A.로 이끌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증명하는 중요한 지표”라고 전했다.

한편, 로스앤젤레스관광청은 지난해 다니엘 헤니 캠페인 영상 제작, 여행업계 관계자 교육 프로그램 ‘L.A. 인사이더’ 론칭 등 한국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채로운 활동을 펼친 바 있으며,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