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059호]2019-01-04 10:53

회원사의 힘 하나 돼 국제 구호 활동 글로벌 위상 구축
양무승 전 KATA 회장이 지난 해 말 퇴임을 앞두고 업계지 간담회에서 6년간의 회장직 수행에 따른 소회를 밝히고 있다.
 

 
 
여행사 친화적 항공사상 제정 등 여행업권 신장 성과

유관 기관과 협력 통한 다양한 성과 못내 아쉬움 남아

양무승 KATA 전 회장, 서울시 명예 시장 역할 다 할터
 
 
양무승 한국여행업협회(KATA) 전임 회장이 퇴임을 앞두고 지난 해 12월 26일 업계지 간담회를 갖고 6년간의 회장직을 수행하며 마음속에 담아 두었던 소회를 밝혔다.

“아쉬움과 섭섭함이 교차하는 기분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그동안 쉼 없이 달려오며 여행업계 발전을 위한다고 했지만 다소 미진했던 부분은 후임 회장단이 잘 이끌어 줄 것으로 믿습니다. 적극적으로 협력을 해 주신 회원사와 특별 회원사, 관련 된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양 전 회장은 두 번의 임기 동안 우리 국민들이 많이 방문하는 이웃 국가에 재난이 닥쳤을 때 회원사들과 관련 기관 및 업계에서 동참해 재기를 할 수 있게 성금을 전달하고 민간 차원의 교류의 길을 지속한 것이 가장 보람된 일이라고 꼽았다. 임기 동안 중국 사천성, 네팔, 인도네시아, 일본의 지진 피해, 필리핀 태풍 피해 등 자연 재해가 발생했을 때마다 따뜻한 마음으로 동참해 준 회원사 등의 도움으로 성금을 전달하고 위로 방문단을 구성해 직접 현지를 방문하여 선린 관계를 유지해 상대 국가의 관광업계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양 전 회장은 KATA가 발족할 당시와는 다른 환경으로 변화한 만큼 아웃바운드시장을 활용해 인바운드시장을 성장시켜 나가는 균형 성장을 통해 글로벌 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양 전 회장은 여행사 친화적 항공사상 제정을 통해 여행사와 항공사간 유통구조 개선에 힘쓰고 항공사가 항공권 판매 수수료 지급을 해야 하는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한 용역 발주와 공청회 개최 등의 다각적인 노력을 경주하기도 했다. 양 전 회장은 항공권 판매에 따른 여행사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지역본부에 지속적인 건의와 글로벌 여행협회 참가를 통한 한국 여행업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등의 성과를 내기도 했지만 완전한 결과물을 손에 넣지는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양 전 회장은 구성원간의 소통을 통해 회원사간 합의를 도출해 추진 동력을 확보해 여행업계의 각종 현안 해결이 이뤄지길 희망했다. 양 전 회장은 본인의 임기 동안 유관 기관과의 협력 체계가 완전치 못해 시너지 효과를 거두지 못한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KATA가 국제화를 도모하기 위해서는 국민의 해외여행이 한 해 3,000만 명을 넘어 서는 현실을 감안하여 시대적인 변화상을 반영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양 전 회장는 지난 해 11월부터 임기가 시작된 서울시 관광 분야 명예 시장직 수행을 통해 지속적으로 한국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