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049호]2018-10-19 10:08

제65회 마카오 그랑프리의 색다른 감흥에 빠져 보자!


 
영화 같은 도심 속 레이싱, 오는 11월15~18일 열린다
 

자동차와 모터사이클이 한 자리에서 결전을 펼치는 전 세계에서 가장 독특한 레이싱 경기이자 도심 속 도로를 그대로 서킷으로 활용하여 동양의 몬테카를로라고 주목 받고 있는 마카오 그랑프리가 올해 65주년을 맞이한다.

마카오 그랑프리의 가치는 일반 도로를 그대로 서킷으로 만든 기아서킷(Guia circuit)부터 시작된다. 좁은 마카오의 도로 특성상, 가장 난해한 서킷 가운데 하나로 평가 받고 있는 이 서킷은 아름다운 마카오 도심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격한 레이싱 경기를 영화의 한 장면처럼 만든다. 또한 도심 도로를 그대로 활용하는 탓에 마카오 반도 어디에서도 웅웅 거리는 우렁찬 자동차 엔진 소리를 듣고 관중석이 아니더라도 이따금 육교를 건널 때면 발 밑을 스치는 아찔한 자동차의 모습을 보는 짜릿한 경험을 가능하게 해준다. 하지만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아슬아슬한 레이싱 관람의 묘미를 만끽하고 싶다면 아래 3 곳의 스탠드를 기억해두자.

먼저 기아 서킷의 가장 악명 높은 코너인 리스보아 밴드(Lisboa Bend)에 위치한 리스보아 스탠드(Lisboa Stand)다. 이 곳은 마카오 그랑프리 레이스의 심장부라 할 수 있다. 90도로 꺾어지는 아찔한 커브에 위치한 리스보아 스탠드에서는 앞에 펼쳐진 긴 직선구간에서 추월이 일어나는 장면을 직접 지켜볼 수 있다. 서킷의 폭이 점점 좁아지는 가운데 드라이버들이 서로 앞서 나가기 위해 펼치는 아슬아슬한 접전은 결코 놓칠 수 없는 명장면이다.

다음은 그랜드 스탠드 (Grand Stand)로 그랑프리 빌딩 건너편에 위치한 메인 그랜드 스탠드는 많은 것을 볼 수 있는 장소다. 출발선과 결승선이 위치하고 있어 그리드에서 출발하는 장면을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뒤쪽의 피트레인과 피트 구역 또한 모두 볼 수 있다. 또한 레이스가 시작되기 직전의 긴장감과 결승선을 통과해 들어오는 챔피언의 희열도 모두 느낄 수 있는 곳이 이 곳이다.

마지막으로 레저브와 스탠드 (Reservoir Stand)는 메인 그랜드 스탠드 출발선 바로 옆에 위치한 스탠드로 경주차와 바이크가 직선구간을 바람처럼 달려 서킷의 첫 번째 코너 구간인 만다린 벤드 (Mandarin Bend)로 들어가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다.

마카오그랑프리 공식 웹사이트=
www.macau.grandprix.gov.mo
입장권 구입=Kong Seng Ticketing Network MACAO /
www.macauticke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