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048호]2018-10-12 09:39

동계올림픽 사후 활용 미흡 및 폐광지역 지원 확대 요구


 
염동열 의원 문관부 국정감사에서 요구, 관진기금 지원돼야
 
 
염동열 의원(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강원도 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은 지난 10일 문화체육관광부 국정감사에서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동계올림픽 사후 활용계획 미흡을 질타하고 폐광지역 관광진흥개발기금 지원 확대를 요구했다.

이날 국정감사에서 염동열 의원은 “우리나라는 역대 최고의 성공 올림픽을 개최하고, 남북·북미 평화모드의 도화선이 된 평창동계올림픽을 통해 대한민국이 세계로 재도약할 수 있는 전환점을 마련했다”고 올림픽에 대해 간략히 총평했다. 하지만 염동열 의원은 “그동안 소중한 올림픽 유산들의 보존 필요성을 누차 강조해왔지만 개폐회식장은 철거와 함께 사라지고, 스펙타큘러는 창고에 방치되어 있어 향후 전시도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증인 출석한 한왕기 평창군수와 박승기 정선번영회장에게 올림픽 개폐회식장 및 올림픽프라자의 사후 활용방안에 대한 질의와 가리왕산에 대한 질의를 이어갔다.

염 의원은 “이러한 불상사를 막기 위해 그동안 강원도와 평창은 지속적으로 사후활용 계획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지만, 이마저도 문관부의 무관심으로 무산됐다”며 “결과적으로 올림픽을 기념관에 유산 물품을 전시할 수 있는 공간마저도 부족한 상황이 되었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아울러 염동열 의원은 “지난 10년간 강원도가 납부한 관광진흥개발기금은 약 1조 2,600억원인데, 폐광지역에 지원된 기금은 고작 580억 원에 불과하다”고 지적하며 “폐광지역 관광상품 개발사업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염 의원은 “관광진흥개발기금에서 지원하는 폐광지역 관광상품 개발사업 중에서 3개 사업의 진행 차질로 사업 지연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세심하지 못한 사업관리로 인해 2단계 전체 사업이 지연되며 폐광지역 경제 활성화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