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23호]2007-08-17 13:41

캐세이패시픽항공 상반기 순이익 54.7% 증가 기록
캐세이패시픽항공그룹이 전년 동기 대비 상반기 중 순이익은 54.7%, 매출은 27.9%가 늘어난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기록적인 실적은 주로 여객 수요의 증가와 이에 따른 수익성 증대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으며, 그룹의 매출은 3백46억3천1백만 홍콩달러(한화 약 4조864억원), 순이익은 25억8천1백만 홍콩달러(한화 약 3,045억원)를 기록했다. 상반기 전체 매출 중 여객 운송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6% 증가한 1백83억 홍콩달러(한화 약2조 1594억원)를 기록했으며, 수송 여객의 수는 4.1% 증가한 8백50만명. 그러나 화물 운송 실적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8.7% 늘어난 62만3천 톤을 기록하였으나 해상 수송업의 경쟁력 강화 등 몇 가지 요인 때문에 수익성은 오히려 8.3% 줄어들었다. 뿐만 아니라 캐세이패시픽항공은 상반기 중 3대의 항공기를 추가하는 등 여객기단 확대 작업을 진행 중이며, 하반기에도 2대의 A330-300, 보잉777-300ER 1호기를 인도 받게 된다. 또 화물기단의 확충을 위해 2대의 보잉 747-400BCF 기종을 2009년 안으로 인도 받게 되며 6대의 보잉 747-400ERF 화물기를 주문했다. 이로써 기단에 새로 합류하는 모든 장거리 여객기는 새로운 기내 상품을 갖추게 되며, 현재 운항 서비스 중인 항공기의 상품 교체 작업 역시 함께 진행돼 올해 말까지 15대의 항공기가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한편 캐세이패시픽항공의 올 상반기 실적은 처음으로 드래곤에어의 실적도 포함하고 있다. 캐세이패시픽항공은 지난 해 9월 전면 인수 이후, 두 항공사의 네트워크 연결 개선을 통한 드래곤에어의 여객 서비스 부양 등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 많은 작업을 해 왔으며, 에어차이나와의 제휴 강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도 병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