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047호]2018-10-05 09:25

관광 진흥 유공자 정부 포상 수여
도종환 문관부장관(오른쪽에서 네 번째)이 정부 훈·포장 수상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여행업계에서는 권희석 하나투어 수석 부회장(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동탑산업훈장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여행업계 권희석 하나투어 수석 부회장 동탑산업훈장 수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는 ‘제45회 관광의 날’을 맞이해 지난 9월 27일 오전 11시,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기념식을 개최하고 관광 진흥유공자에 대한 정부포상을 수여했다.

문관부는 이날 행사에서 관광 진흥에 이바지한 관광인들을 격려하는 한편,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 24명에게 산업훈장을 비롯한 정부포상을 전수했다. 전수 대상은 은탑산업훈장을 비롯한 훈장 5명(은탑 1명, 동탑 2명, 철탑 1명, 석탑 1명), 산업포장 2명, 대통령표창 6명, 국무총리표창 11명 등이다.

‘관광인의 꿈, 대한민국을 설레게 하다’라는 주제로 열린 기념식에는 도종환 문관부장관을 비롯해, 안영배 한국관광공사 사장, 김홍주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회장, 주한 외교사절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은탑 산업훈장은 이종문 정림개발(주) 메이필드호텔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이종문 대표이사는 지난 2003년 메이필드호텔을 설립해 국내 독립 브랜드 5성 호텔로서 현재까지 비약적인 성장을 이끌어 왔고, 국제회의 등 여러 주요 행사를 유치해 외화를 벌었다. 매년 약 100명을 신규로 고용해 청년 취업난 해소와 일자리 창출에도 이바지하고, 메이필드호텔스쿨을 개원해 미래 관광산업을 이끌어 나갈 인재 3,000여 명을 육성했다.

여행업계에서 동탑 산업훈장을 수훈한 권희석 ㈜하나투어 수석부회장은 재무관리 분야의 최고 책임자로 일하며 선진화된 투명경영 시스템을 구축하고 투자를 유치해 관광산업 진흥에 기여했다. 외국인들이 국내여행을 할 수 있도록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개별자유여행(FIT) 실시간 예약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변화하는 여행시장에서 혁신을 통해 관광산업의 발전을 이끌었다.

철탑 산업훈장을 수훈한 백창곤 (사)대구컨벤션뷰로 대표이사는 47년간 국제회의(컨벤션)업계 등에 종사하며 선도적인 역할을 했다. 특히 엑스코(EXCO) 등에서 재직한 17년 동안 국제회의 유치 498건, 개최 505건을 지원해 한국 마이스(MICE)산업의 발전에 기여했다.

시청자들에게 친숙한 한국방송(KBS) 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 2일’은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지난 2007년에 처음으로 방송한 이 프로그램은 10여 년 동안 전국 팔도 곳곳에 숨겨진 대한민국의 명소를 찾아다니며 시청자들에게 건강한 웃음을 주고, 아름다운 우리 강산의 진면모를 보여주는 한편, 국내관광 확산에도 기여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유일용 담당 PD와 함께 1박2일에 출연하고 있는 김종민과 정준영씨가 보조 수상자로 깜짝 등장해 시상식장을 뜨겁게 달구기도 했다.

국무총리 표창을 수여받은 문보국 주식회사 레저큐 대표이사는 국내 여가(레저)산업의 온라인화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양질의 여가·관광 상품을 손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여가·여행산업의 활성화에 기여했다.

송우석 람정엔터테인먼트코리아(주) 대표는 뛰어난 외화 획득 실적으로 3천만 불 관광진흥탑을 받았으며, 다양한 관광 관련 분야에서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헌신한 공로자 80명은 문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베트남 주석의 조문으로 직접 참석하지 못하고 영상 축하 메시지를 통해 “관광은 산업이 부진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인구가 감소하는 지역에서도 청년과 여성의 일자리를 많이 만들 수 있는 효자 산업입니다. 그리고 지난주에 열린 3차 남북정상회담으로 현실은 또 한번, 상상을 뛰어넘었습니다. 관광에서도 생각의 지평, 상상의 지평을 넓혀봅시다. 정부, 지자체와 더불어 더 큰 꿈을 꾸고, 그 꿈을 현실로 만듭시다”라고 축하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