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호텔 콤플렉스가 속속 들어서는 마카오 코타이 스트립이 새로운 마카오 가족여행 트렌드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편리한 이동, 쾌적한 객실 공간, 먹거리, 엔터테인먼트까지 총 망라된 아케이드 등 가족여행에 최적화된 마카오의 요소요소를 소개한다.
   
편리한 이동
인천 및 부산 국제공항에서 마카오 국제공항까지는 직항 노선이 마련되어 있으며 약 4시간이면 도착한다. 공항밖에는 코타이 스트립의 호텔로 갈 수 있는 무료 셔틀 버스가 10~20분마다 출발한다. 공항에서 호텔까지 이동 시간 역시 15분 남짓으로 길지 않다. 긴 이동 시간을 지루해하는 아동을 동반하거나 많은 짐을 챙길 수 밖에 없는 가족 여행여행객들에게 특히 편리하다. (▲에어마카오 www.airmacau.co.kr ▲에어부산 www.airbusan.com ▲진에어 www.jinair.com ▲제주항공 www.jejuair.net ▲티웨이 www.twayair.com)
   
쾌적한 객실 공간
특히 코타이 스트립에 위치한 호텔 콤플렉스는 시티오브드림즈, 샌즈코타이센트럴, 갤럭시 총 3개이며 이 콤플렉스에 자리한 호텔은 시티오브드림즈에 모피어스(Morpheus), 누와(Nuwa), 카운트다운(The Countdown Hotel), 그랜드 하얏트(Grand Hyatt Macau), 샌즈코타이센트럴에 콘래드(Conrad Macao, Cotai Central), 홀리데이 인(Holiday Inn Macao, Cotai Central), 쉐라톤 그랜드(Sheraton Grand Macao Hotel, Cotai Central), 세인트 레지스(The St. Regis Macao, Cotai Central) 갤럭시에 리츠칼튼(The Ritz-Carlton Macau), 반얀트리(Banyan Tree Macau), 오쿠라(Hotel Okura Macau), JW메리어트(JW Marriott Hotel Macau), 갤럭시(Galaxy Hotel) 그리고 브로드웨이(Broadway Hotel) 총 14개의 호텔이 있다. 이외에도 단일 호텔로 베네시안(The Venetian Macao), 포시즌스(Four Seasons Hotel Macau Cotai Strip), 윈 팰리스(Wynn Palace), MGM코타이(MGM Cotai), 스튜디오 시티(Studio City Macau), 파리지앵(The Parisian Macao) 까지 모두 20개의 호텔이 위치하고 있다.
코타이 스트립에 위치한 호텔들은 4성급이상으로 침대의 크기나 욕실의 크기역시 여유로운 경우가 많아 객실에서 편안하게 휴식할 수 있다. 기본 등급의 객실을 기준으로 최대 70평까지 제공되는데 평균적으로 약 40평의 공간을 객실 전용면적으로 제공한다.
   
먹거리
마카오는 뛰어난 미식의 도시다. 지리적으로 중국에서도 미식문화가 가장 정교하게 발달했다는 광둥지역에 자리하고 있으며 역사적으로도 오랫동안 전 세계를 누비는 교역선의 기항지 역할을 하면서 다양한 식재료와 향신료의 활용에도 능숙하다. 그래서 2017년 유네스코창의도시네트워크에서 미식창의도시로 선정되며 2018년을 ‘마카오 미식의 해’로 지정했다.
코타이스트립에서의 외식이 갖는 가장 큰 장점은 선택의 폭이 다양하고 가성비가 높다는 점이다. 가장 먼저 푸드코트를 살펴보면 기본적인 중국요리를 중심으로 전세계 메뉴가 총망라되어있다. 유독 즐겨먹는 메뉴만 찾는 아이들의 특성을 생각하면 해외에서도 걱정없이 끼니를 해결하면서도 어른들의 취향에 맞는 메뉴도 곁들일 수 있다. 기념일이나 휴가를 맞이하여 특별한 저녁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호텔 내 레스토랑을 방문하는 것도 괜찮다.
대부분의 레스토랑이 점심시간이나 브런치 시간에 맞추어 특별 코스나 메뉴를 갖추고 있는데 이를 잘 이용하면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에서의 식사 비용도 서울에서의 근사한 한끼와 비슷하다. 또한 대부분의 호텔 레스토랑들이 맛뿐만이 아니라 분위기와 서비스에 있어서도 비용대비 만족감이 크다는 의견이 대부분인만큼 일정 중 한번쯤 호사스러운 식사를 즐기는 것도 마카오에서 누릴 수 있는 큰 즐거움이다.
   
엔터테인먼트
휴가의 시작과 끝에 물놀이를 빼놓을 순 없다. 4월 무렵부터 시작되어 10월까지도 충분히 야외 수영장을 이용할 수 있는 마카오의 날씨 그리고 마카오에는 세계 최대 크기의 실외인공파도풀과 유수풀, 슬라이드 등을 완벽하게 갖춘 ‘갤럭시 마카오’의 ‘그랜드 리조트 데크(Grand Resort Deck)’라면 완벽하다. 어린아이들을 위한 미니 분수는 물론 어른들의 느긋한 휴식을 위한 풀 바까지 그야말로 이상적인 호텔 수영장의 정석을 보여준다. (웹사이트: www.galaxymacau.com)
 
수영장만으로 만족할 수 없는 에너자이저들이라면 ‘스튜디오 시티’를 추천한다. 이 곳 역시 어트랙션을 가미한 야외 수영장을 갖추고 있는데 이 외에도 ‘배트맨 다크 플라이트’ 4D 라이더, ‘골든릴’ 대관람차, ‘워너브라더스 펀존’ 실내 테마파크 등 즐길거리가 다양하다. (웹사이트: www.studiocity-macau.com)
어린이들을 위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는 점차 늘어나고 있다. 실내 롤플레잉 게임 테마파크 ‘플래닛 제이 (Planet J)’가 2018년부터 한국어 서비스를 지원하면서 가족 여행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10만평 넓이의 공간에 200여개의 미션과 게임 존으로 구성된 플래닛 제이에서는 입장 시 제공받는 미션 스크롤을 갖고 원하는 코스튬을 갖춘 다음 스크롤의 안내에 따라 하나하나 게임을 달성해가며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게임은 증강현실을 이용한 전자 게임부터 실제로 터치 스크린을 치거나 스텝을 밟는 활동적인 움직임을 필요로 하는 게임까지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다. (웹사이트: www.sandscotaicentral.com)
 
한편 ‘몽키킹(Monkey King)’ (웹사이트: www.sandscotaicentral.com) 과 ‘하우스오브댄싱워터(The House of Dancing Water)’ (웹사이트: www.thehouseofdancingwater.com)와 같은 상설공연의 인기에 힘입어 9월 부터는 MGM코타이에서도 ‘데스티니(Destiny)’라는 새로운 공연이 선보일 예정이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불꽃놀이 대회 가운데 하나인 ‘마카오국제불꽃놀이대회’가 지난 1일부터 시작됐다. 1989년부터 매년 가을마다 약 5주에 걸쳐서 매주 토요일마다 펼쳐지는 대회는 마카오의 아이콘인 마카오 타워의 앞바다에서 진행되는데 세계 약 10개국에서 참여하여 마카오의 밤하늘을 빛과 음악과 함께 멋지게 수놓는다. 이 대회는 마카오정부관광청에서 주관하며 대회와 함께 남만 호수 인근에는 공연 및 먹거리 장터 등이 들어서서 흥겨운 축제 분위기를 돋운다.
 
불꽃놀이 대회를 가장 잘 감상할 수 있는 방법은 마카오 타워(www.macautower.com.mo)로 가는 것. 마카오 전망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360°회전 레스토랑 360 Cafe에서 디너 뷔페와 함께 즐길 수도 있고 1층의 트롬바 리자(Tromba Rija) 포르투갈 레스토랑에서도 불꽃놀이 패키지를 판매, 포르투기즈 디너 뷔페와 야외 테라스에서의 불꽃놀이 감상이 가능하다.
 
특히 이 레스토랑은 포르투갈에서도 손꼽히는 맛집으로 식사만을 위해 방문하는 손님들도 끊이지 않으니 예약은 필수다.
 
올해 새롭게 추가된 관람 방법으로는 오픈탑버스(www.goldspark.com.mo)가 있다. 대회가 열리는 밤 8시 30분에 마카오 페리터미널 투어리스트 인포메이션에서 모여서 출발하는 이 버스를 타면 붐비는 인파를 피해 여유롭게 불꽃놀이를 감상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마카오 반도와 타이파 주요 명소를 거쳐 밤 9시 30분 정도에는 베네시안 호텔까지 도착할 수 있어 일석 삼조. 최소 1일전까지 예약이 확정되어야하며 취소 및 환불은 불가, 요금은 성인과 아동 동일하게 HKD220이다. 그러나 남만 호수와 페냐 언덕 인근 어디에서라도 눈 앞에서 터지는 폭죽의 장관을 감상하기에는 모자람이 없다.
공식웹사이트=
http://fireworks.macautourism.gov.m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