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043호]2018-08-30 16:53

“고가 음식투어상품 일본 현지에서 통했다”


 
日관광객 30명, 저명 한식 전문가와 함께 전라도 미식투어 예정
 
 
한국관광공사 후쿠오카지사(지사장 임용묵)는 ‘2018 전라도 방문의 해’를 맞이해 전라도 지역 음식을 테마로 한 ‘전라도 미식투어’상품을 일본에서 출시했다. 오는 9월 4일부터 3박 4일간 일정의 이 상품은 일본 현지 한국음식 전문가 핫타 야스시(八田靖史)씨(사진)가 일본인 관광객 30명을 직접 인솔하여 방한해 투어를 진행한다.

전라도 미식투어 상품은 한국관광공사, 전라남도, 광주광역시가 공동 기획해 올해 8월 일본 한큐교통사에서 출시한 것으로, 일본에서 한국음식 전문가로 인기 있는 핫타 야스시씨가 감수자로 참여, 전라도 각 지역을 돌며 직접 맛보고 엄선한 메뉴를 상품화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핫타 야스시씨는 지난 1999년부터 한국을 100여 차례 이상 방문해 1,600여 곳 이상의 음식점을 섭렵한 한국음식 전문가로서, 한식 전문 컬럼니스트와 방송인 등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번 전라도 미식투어에 참가하는 일본인 관광객들은 3박 4일간 방한, 광주의 돼지갈비, 소머리국밥, 오리탕, 목포의 민어회, 콩국수, 해남 명물 자연 버섯탕과 여수의 갯장어 샤브샤브, 세미탕, 광양의 불고기 등 전라도 지역의 다채로운 한식을 즐기고, 광주 1913 송정역시장, 5.18민주화운동기록관, 해남 해창막걸리양조장, 세계유산으로 등록된 해남 대흥사 등 주요 관광지도 답사한다. 이 상품은 최근 방한 관광상품으로는 드물게 7만9,900엔(약 80만원)의 고가임에도 불구, 이미 100명 이상을 모객했다.

임용묵 후쿠오카지사장은 “보통 한국여행상품의 경우 도시형 상품과 여러 지역을 돌아보는 주유형 상품이 주를 이루는 가운데 이번처럼 전라도 지역의 음식에 특화된 상품은 찾기 힘들다”며, “지방 음식, 전통문화, 지역 명인, 전통주 등 한국만의 희소성 있는 고급 관광콘텐츠 상품화를 지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