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23호]2007-08-17 09:44

하나투어인터내셔널, 중국 수학여행단 유치
지속적인 유치 활동으로 한국방문객 더욱 확대 전망

하나투어는 인바운드 전문 자회사인 하나투어 인터내셔널을 통해 중국 산동성 및 동북성의 초등학교 학생 6백여명을 대상으로 7월 19일부터 8월 말까지 총 7회에 걸쳐 한국 내 여행을 진행한다. 특히 이번 수학여행은 학교단위로 40명 이상 1백20명 이하의 대규모로 진행되며,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고학년까지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수학여행단은 산동-인천 간 페리를 이용하여 인천국제여객터미널로 입국, 대장금 촬영지인 수원 화성을 비롯해 경복궁, 에버랜드, 인천 월미도, 차이나타운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또한 태권도를 통한 한-중 학생 교류행사도 함께 진행되며 삼계탕, 제육불고기 등 한식 위주의 식사 체험을 실시한다.

최근 해외로 수학여행을 떠나는 국내의 중고교들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관련 기관과 단체들이 국내 수학여행지 활성화를 위해 힘을 쏟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번 중국 수학여행단 유치에 대한 관심은 매우 긍정적이다.

지난해의 경우 경기도를 방문한 중국학생단체가 한 건도 없었으나 이번 여름에만 6백여명이 방문하였으며, 국내와 중국 현지에서 지속적인 유치활동을 펼치고 있어 향후 중국 학생들의 한국방문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경기도가 중국 수학 여행자들의 메카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 일 것”이라며 “이러한 성과를 올릴 수 있었던 것은 법무부의 중국 수학여행단체에 대한 비자완화 조치, 경기관광공사의 적극적인 유치 노력, 하나투어 인터내셔널의 상품 기획 및 판매 노력 등이 더해져 가능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하나투어 인터내셔널과 경기관광공사는 이번 유치에 앞서 지난달 12일부터 14일까지 중국 현지 교사와 학교장, 공무원, 여행사 직원, 언론인 등으로 구성된 수학여행 시찰단을 초청해 경기도를 사전 시찰할 수 있는 팸투어를 제공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