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22호]2007-08-10 17:41

캐나다 오타와 ‘리도 운하’ 세계자연유산 선정
캐나다 오타와 ‘리도 운하’ 세계자연유산 선정 캐나다의 수도 오타와에서 천섬으로 유명한 킹스턴까지 장장 202km에 걸쳐 이어지는 리도 운하가 유네스코 지정 세계 자연유산 중 하나로 선정됐다. 유네스코는 올 6월, 뉴질랜드에서 개최된 회의를 통해 리도 운하가 북미 대륙 패권 다툼의 역사를 지닌 중요성을 갖고 있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리도 운하는 1832년 군사적인 목적을 위해 건설된 운하로써 북미에서 운하를 짓기 시작한 19세기 형태가 고스란히 보존돼 있는 유일한 운하이다. 현재 운하의 양 옆은 공원으로 조성돼 많은 시민들이 즐겨 찾는 휴식처로 변하였으며, 겨울이 되면 운하가 얼어 세계에서 가장 긴 스케이트장으로 개장된다. 또한 올해로 탄생 1백75주년을 맞아 이를 경축하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들 역시 마련돼 있다. 한편 캐나다에는 리도 운하 외에도 알버타주 워터튼 레이크 국립공원, 우드 버팔로 국립공원, 로키산맥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스갱 괘이, 퀘벡주 퀘벡시 구시가지 같은 13개의 세계자연유산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