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037호]2018-07-13 10:08

제주 찾는 일본관광객 회복세 뚜렷 젊은 층 공략으로 가속화

제주관광공사, 일본관광객 지난 1~5월 전년 동기대비 74% 증가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사장 박홍배)는 올 상반기 일본인관광객의 증가세를 바탕으로, 하반기에도 지속적으로 마케팅을 강화, 성장세를 유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가 발표한 관광객 입도 현황에 따르면, 지난 1~5월까지 제주를 방문한 일본인 관광객은 모두 2만5,145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1만4,432명에 비해 무려 74.2%의 성장세를 보였으며, 6월과 7월에도 그 성장세는 이어지고 있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이러한 결과를 대한항공에 이은 티웨이항공의 제주-일본 신규 직항노선 취항, 한일관계 개선에 따른 한국 방문에 대한 심리적 장벽 감소, 제주-일본 간 전세기·크루즈 취항 증가, 일본 홍보사무소를 중심으로 한 현지에서의 지속적인 마케팅에 따른 제주 인지도 개선의 성과로 보고 있다.

올 상반기에도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제주도내 업계와 공동으로 도쿄 현지 트래블마트와 업계 설명회를 개최하여 약 100건의 상담을 통해, 도내 호텔의 일본인 숙박자가 증가하는 등 소기의 성과를 거두었다.

그리고 일본 TBS의 ‘세계유산’ 등 지상파TV 프로그램을 통한 제주 홍보와 현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홍보 이벤트를 통해 제주를 여행지 후보 중에 하나로 꼽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일본 지방 도시 발 전세기 5회(2017년 3회)와 일본발 크루즈 5회(2017년 4회)를 유치하여 직항 노선만이 아닌 다양한 지역과 경로를 통해 제주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유치 활동을 폈다.

그 밖에도 티웨이항공, 대한항공과 함께 도쿄, 오사카 등 주요 지역 역내 광고, 유튜브 광고, Expedia와 같은 OTA(Online Travel Agency, 여행과 관련된 교통·숙박 등에 관해 검색·예약·결제 등의 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온라인 플랫폼)를 활용한 광고를 실시, 제주와 제주 여행상품에 대한 관심을 끌어올렸다.

하지만 그동안 일본인 제주관광 시장을 이끌어오던 단카이세대(團塊世代, 1946~1950년 사이에 태어난 세대로, 1970~80년대 일본의 고도 성장을 이끌어온 세대)가 고령화에 따른 체력 저하 등 신체적 요인과 여행 계획·예약을 힘들어하는 심리적 요인 등으로 해외여행 빈도를 줄이고 있어, 젊은 층, 가족관광객 등 새로운 시장 개척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박홍배 사장은 “최근 일본인 해외여행 시장은, 방탄소년단, 트와이스 등으로 대표되는 제3차 한류의 인기와, 일본-한국 간 저비용항공사(LCC) 취항 확대, 국제 정세 안정화 등의 영향으로, 20~30대 젊은 층이 거대시장으로 대두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젊은 층의 관심을 끌 수 있는 TV프로그램의 제작과 파워블로거, SNS를 활용한 온라인 홍보, 현지 잠재고객을 대상으로 한 이벤트 개최를 통해 제주 방문 일본인 관광시장을 지속적으로 성장, 안정화 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