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036호]2018-07-06 09:35

국내외 석학들 ‘남북관광’을 논했다
한국관광학회 주관, 남북관광 재조명
 
 
최근 북한은 외화 획득, 국가 홍보, 이미지 개선 등의 목적으로 관광인프라 구축, 관광자원 조사와 개발, 관광특구 지정 등 관광산업 육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과 변화를 파악하고 대응책을 논의하고자 지난 5일 한양대학교에서 개최된 제84차 한국관광학회 국제학술대회(주관: 한국관광학회)에서는 ‘북한관광 변화에 따른 남북관광의 미래’라는 주제로 국내외 석학들이 모여 남북관광을 재조명하는 기회를 가졌다.

중국 연변대학교 교수이자 연변관광학회장 최철호 교수는‘북한 관광업의 현황과 중국-북한 관광협력’주제 논문 발표를 통하여 지난 2010년 후의 북한 관광업을 상세하게 고찰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중 북 관광협력과 영향요인에 대하여 분석하고 향후 중국과 북한의 관광협력관계 전망과 중·남북 관광협력의 미래방향을 진단했다.

또한,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 Dean J. Ouellette 교수는‘북한의 사회주의 관광: 변화하는 색깔’이라는 주제를 통하여 다양한 북한주민의 관광활동 모습 등을 사진자료와 더불어 생동감 있게 관광현장 모습을 소개했다.

지금 대한민국은 새로운 출발점에 서 있다. 새로운 남북관계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고, 우리 민족의 번영과 평화의 초석을 다질 수 있는 중요한 시기이다. 우리는 그러한 역사적 순간을 조금씩 그리고 담대하게 목격하고 있다. 다양한 분야에서 남북 상호간 협력과 협의가 이루어질 수 있고, 관광분야도 그 출발점에서 주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김남조 한국관광학회 회장은 “제84차 남북관광 스페셜 세션은 작년에 이어 두 번째 준비된 자리이며 차후에도 한국관광학회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관련 주제를 연구하고 논의해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