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029호]2018-05-11 09:28

서울시, 10월까지 태권도 상설 공연 개최


 
남산 한옥마을에서 상설공연 및 체험 프로그램 운영
 
 
서울을 방문하는 관광객을 위한 ‘태권도 상설공연’이 지난 4일부터 10월까지 매주 목요일에서 일요일, 남산골 한옥마을(천우각 무대)에서 열린다.

서울시의 태권도 공연은 지난 2007년부터 매년 서울을 찾은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해 온 서울의 대표적인 공연으로서, 올해도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상설공연으로 펼쳐진다. 좀 더 많은 관광객들에게 태권도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는 매주 목요일 1회, 금요일~일요일 1일 2회로 확대 편성하여 운영한다. 공연시간은 매주 목요일 15시 00분~15시 25분/ 금~일요일은 13시 00분~13시 25분, 15시 00분~15시 25분이고 혹서기인 7~8월은 상설공연이 휴무한다.

태권도의 화려한 발차기와 아름다운 품새 등 태권도의 전반적인 기술을 감상할 수 있는 정통시범공연은 국기원 태권도 시범단, 미동초등학교 태권도 시범단 및 제3야전군 태권도 시범단이 선보인다. 먼저 지난 1974년 창단 이래 세계 120개국을 순회하며 태권도 세계화에 앞장서 온 국기원 시범단의 화려하고 통쾌한 격파 시범과 절도 있고 아름다운 품새를 감상할 수 있다.

또한 대한민국 태권도의 미래이며, 희망인 서울 미동초등학교 태권도 시범단은 성인 태권도 시범단 못지않은 뛰어난 기술력과 어린이 특유의 귀여움으로 무장하여 이미 수많은 팬들을 확보하고 있다.

아울러, 군 특유의 강인하고 박력 있는 시범을 바탕으로 절도 있는 공연을 보여줄 제3야전군 태권도 시범단이 올해 처음으로 참여한다.

정통시범 공연 외에도 태권도를 모티브로 뮤지컬, 사물놀이 등을 접목하여 새롭게 연출한 태권도 창작문화 공연도 펼쳐진다.

우리 전통무예의 아름다움을 태권도와 접목시킨 흥문화예술협동조합의 태권도 넌버벌 퍼포먼스 ‘태권, 대한민국’은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또 다른 재미와 기쁨을 선사할 것이다.

‘태권도를 배우고 싶어요’를 주제로 평범한 회사원이 태권도를 마스터하는 과정을 극화한 미르메 태권도 시범단의 ‘Step up’ 공연은 코믹한 연출을 바탕으로 관람객들에게 한편의 연극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가천대학교 글로벌 미래교육원의 KUTD 태권도 시범단은 정통태권도에 K-POP 댄스를 접목하여 절도 있는 동작과 칼 군무 위주의 시범을 선보일 계획이다.

공연이 끝난 후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송판 격파체험, 띠 증정, 여성 호신출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시범단과 함께 찍는 기념사진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사할 계획이다.

또한,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태권도의 정신과 문화를 배워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평일 태권도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매주 수?목요일 10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되며, 태권도의 역사와 의미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막기, 차기, 지르기 등 태권도의 기본동작을 배울 수 있고, 기본 동작을 배운 후 우아하고 절도 있는 태권도 품새, 태권도 기술의 화룡점정인 격파까지 체험해볼 수 있다.

태권도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은 개인이나 단체는 서울관광홈페이지(www.visitseoul.net)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태권도 상설공연이 쉬는 7~8월 혹서기에는 남산골한옥마을을 벗어나 서울시 관광명소에 직접 찾아가서 함께 즐기는 길거리공연을 진행한다.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거리 인사동, 젊음의 허브 명동, 대학로 등지에 간이무대를 설치하고 태권도로 재해석한 K-pop 공연을 선보여 색다른 태권도의 매력을 보여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