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21호]2007-08-03 18:11

대한항공, UN 글로벌 컴팩트 가입
윤리경영 강화 및 사회적 책임에 대한 공감대 형성 목적 대한항공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을 활성화하자는 취지 아래 만들어진 국제적 협의체 ‘유엔 글로벌컴팩트(UN Global Compact)’에 가입, 윤리경영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대한항공은 지난 달 27일, 유엔글로벌 컴팩트(UN Global Compact)에 가입하고 회사의 핵심 과제로 추진 중인 윤리경영의 수준을 한 차원 높일 방침이다. 유엔 글로벌컴팩트는 UN 이인권, 노동기준, 환경, 반부패에 관한 10대원칙을 제창하고, 이에 대한 기업의 지지와 이행을 목적으로 2000년 7월 발족한 국제협약. 현재 전 세계 50여개국 4천8백여 기업 및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국내에는 지난 2006년 반기문 총장 취임과 함께 단체에 관한 존재가 알려지고 부각되기 시작했지만 유엔 글로벌 컴팩트에서 제시하는 10대 원칙과 절차가 매우 까다로운 것은 물론 이러한 원칙들이 기업경영의 일부분으로 포함돼야 하는 부담 때문에 실상 기업들의 가입은 미약한 상태다. 이종희 대한항공 총괄사장은 “기업의 투명성 확보와 사회적 책임은 글로벌 기업의 필수 조건”이라고 강조하며 “유엔글로벌 컴팩트 가입은 세계 항공업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항공사를 추구하는 대한항공의 기업 이미지 제고와 대외신인도 향상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대한항공은 연간보고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등을 통해 꾸준히 유엔글로벌 컴팩트의 10대원칙에 대한 지지내용과 이행 결과를 공지할 예정이다. 또한 유엔글로벌 컴팩트에 가입한 국가/지역별회원들로 구성되는 로컬 네트워크(Local Network)인 한국 네트워크(올해 9월 창립 예정)에도 참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