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027호]2018-04-27 10:08

언어와 문화 장벽 없는 소통 축제 열린다

내외국인 2,000명 참가하는 bbb 프렌즈 데이 개최
 
 
서울 도심에서 내·외국인이 모여 언어와 문화 장벽 없이 서로 교류하고 소통하는 축제가 열린다.

다양한 국적, 인종, 세대가 함께 모여 즐길 수 있는 ‘비비비 인터내셔널 프렌즈 데이(The 10th bbb International Friends Day - b in wonder forest)’는 오는 28일 서울 성동구 서울숲공원 가족마당에서 열리며,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10회 째 본 행사를 주최하는 비비비 코리아(회장 김인철)는 문화체육관광부 등록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재능 기부를 통해 나눔을 실천하는 언어·문화 NGO다.

올해 축제는 ‘언어, 나이, 국적, 문화가 다른 모두가 모여 이루는 원더 포레스트(Wonder Forest)’를 주제로 진행된다. 함께 만드는 ▲대형 블록 쌓기 ▲오픈 버스킹 ▲강강술래 ▲콘서트 ▲소통 전시 등 참가자들이 서로 자연스럽게 교류하며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준비돼 있다.

특히 ‘소통 전시’에서는 언어, 문화 교류 단체로서 소통을 향한 bbb 코리아의 가치를 담은 특별한 메시지들이 광목천을 활용한 전시를 통해 공개된다. 또 ‘강강술래’는 DJ 돈스파이크의 디제잉을 배경으로 참가자 전원이 함께 어울리는 화합의 놀이가 될 예정이다.

음악을 통한 소통의 장, ‘숲 속의 콘서트’도 펼쳐진다. 외국인으로만 구성된 K-pop 아이돌그룹 EXP 에디션이 화려한 퍼포먼스로 행사의 시작을 알리고, 오후에는 신예 뮤지션들이 참여하는 버스킹이 진행된다. 해 질 녘에는 장재인, 폴킴, 윤딴딴 등 유명 뮤지션들이 봄 밤에 어울리는 목소리로 힐링과 감동의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프랑스 자수 체험, 가면 만들기 등 세계의 다양한 문화를 경험해 볼 수 있는 체험 부스와 에어바운스, 트램블린 등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참가자들을 위한 놀이마당도 준비돼 있다.

bbb 코리아 최미혜 사무국장은 “문화 및 언어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소통이 사회 갈등 해소에 중요한 요소인 만큼 bbb 코리아가 추구하는 소통의 의미를 공유하고자 매년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많은 분들이 참여해 언어, 문화 장벽 없는 세상을 향한 의미 있는 시간을 함께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