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027호]2018-04-27 09:49

“도심부터 자연까지 휴식과 감성을 문화가 함께 한다”
 
지역문화 콘텐츠 특성화 사업, 템플스테이 등 다양
 
 
매달 마지막 수요일은 일상에서 문화를 더욱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가 지정한 ‘문화가 있는 날’이다. 4월 ‘문화가 있는 날’(4월 25일)과 해당 주간에는 전국에서 총 2,077개의 문화행사가 국민들과 만나게 된다.

지역민과 문화 기획자, 문화예술단체가 함께 지역의 문화축제를 만들어가는 지역문화 콘텐츠 특성화 사업이 4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먼저 제주 4.3 사건 70주년을 맞이해 진행되는 치유 음악회 ‘숲속 힐링콘서트 달팽이 안단테’[서귀포 붉은오름 자연휴양림, 4월 28일 11시~15시]가 제주민들의 마음을 어루만질 예정이다. 인천 숭의평화시장 일대에서는 점점 발길이 끊기고 있는 낙후된 시장을 알록달록하게 꾸며 한지공예, 종이 책갈피 만들기 등의 체험과 관악기 콘서트 등을 즐길 수 있는 ‘숭의평화시장 대모험 시즌2-종이대모험’이 지난 25일 펼쳐졌다.

청년예술가들의 열정이 가득한 버스킹 공연 ‘청춘마이크’도 전국 곳곳에서 봄의 흥취를 더한다. 경기 양평 두물머리를 방문한 지역민과 나들이객들을 위해 어쿠스틱 팝 등 아늑한 음악을 들려줄 여성 3인조 인디밴드 ‘차라리단추’, 마당극 같은 디제이 공연으로 즐거운 공연을 선사할 ‘세로토닌(Serotonin)’, 다양한 오브제를 활용해 환상적인 서커스 무대를 꾸밀 ‘더해프닝쇼 마이 드림(my dream)’ 공연이 지난 25일 펼쳐졌다. 전남 함평군 엑스포공원을 찾은 방문객들은 코믹마술과 스토리텔링 마술을 선보일 ‘마술여행’, 따뜻하고 희망찬 음악으로 관객들과 호흡할 ‘크림(CREAM)’, 전통 음악의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창극 프로젝트 노라’ 공연을 오는 28일 만날 수 있다.

템플스테이, 휴양림 무료 입장 등 도심을 벗어나 만끽하는 문화 휴식

사찰에 머물면서 명상, 예불 등을 체험하며 심신을 다스리고 나를 돌아보는 ‘템플스테이’가 오는 28~29일 진행된다. 4월에는 ▲서울 화계사, ▲부산 홍법사, ▲강원 명주사, ▲전남 신흥사, ▲경북 고운사 등 전국 40개의 사찰에서 1박 2일간 진행되며, 주말 휴식형 프로그램에 한해 3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들은 템플스테이 공식 누리집(http://www.templestay.com)을 통해 사전 예약하면 된다.

휴식공간이자 문화공간으로서 문화휴식을 제공하고 있는 국립자연휴양림에도 4월부터 11월까지 ‘문화가 있는 날’ 당일에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경기 가평 유명산자연휴양림, ▲울산 신불산폭포자연휴양림, ▲강원 강릉 대관령자연휴양림, ▲전북 순창 회문산자연휴양림 등 전국 40개 국립자연휴양림에서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무료입장 대상은 산책·탐방·등산을 위해 국립자연휴양림에 입장하는 방문객에 한하며, 주차료나 시설 사용료 등은 별도로 지불해야 한다.

‘문화가 있는 날’에 참여하는 문화시설과 각종 혜택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문화가 있는 날 통합정보안내 웹페이지(http://www.culture.go.kr/wday 또는 문화가있는날.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