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019호]2018-02-23 09:30

동북아시아 올림픽 개최국이 한자리에


 
‘한일중 올림픽 컬처로드-문화동행포럼 2018, 정선’ 개최
 
 
평창과 강릉에 이어 또 하나의 올림픽 베뉴 도시인 정선에서, 동북아시아에서 연이어 개최되는 올림픽 개최국인 한일중의 문화로드 구축 마련과 3국 간 지속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문화동행포럼 2018, 정선’이 개최됐다.

강원도 전역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문화올림픽 사업 중 하나인 ‘문화동행포럼 2018, 정선’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2020 도쿄올림픽,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등 올림픽이라는 공통된 이슈 속에서 한일중 3국의 관련 분야 전문가와 실무자들이 함께 모여 3국 공동의 문화 레거시를 위한 로드맵을 제시한 자리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깊다.

지난 20일과 21일 양일간 강원도 정선 하이원리조트 컨벤션호텔에서 진행된 이번 포럼은 ‘한일중, 문화 협력의 길을 걷다’라는 주제 아래 각국에서 바라보는 문화올림픽의 의미를 되돌아보고 앞으로 한일중이 함께 이어가야할 문화올림픽의 가치와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 문화올림픽 세션과 전국문화재단 실무자들이 참여하여 민간 차원에서의 지속적이고 발전적인 문화 협력 방안을 위해 지역에서 추진되고 있는 다양한 문화 교류 사업들을 공유하는 문화 교류 세션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특히, 이종헌 한일중 3국 협력사무국 사무총장, 도츠카 신야 일한문화교류기금 이사, 위광화 중화문화촉진회 자문위원, 쉬페이화 전 중국여유연구원 부원장 등 한일중 3국의 문화, 예술, 관광, 교류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한 문화올림픽 세션에서는 강원도 문화올림픽을 진두지휘한 김태욱 2018평창 문화올림픽 강원도 총감독이 한국 발제자로 참여해 강원도 문화올림픽을 통해 보여주고자 했던 문화올림픽 레거시 창출의 의미와 과제에 대해 소개해 관심을 모았다.

한편, 한일중 올림픽 컬처로드 ‘전통극 초청공연’이 개최된 정선아리랑센터 로비에서는 전국 문화재단에서 추진되었던 한국, 일본, 중국 간의 문화 교류 사업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아카이빙 전시가 마련되어 지역에서부터 이어져 온 한일중 문화로드의 또 다른 의미와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번 포럼이 한일중의 문화를 잇는 문화로드 구축을 통해 3국의 다양한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는 문화올림픽과 또 다른 문화유산을 만들어 가는 교두보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