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017호]2018-02-02 08:33

[칼럼] 남태석 중부대학교 항공서비스학과 교수 -하-



 
 
남해안의 해양관광 개발 정책 방향을 위한 전략 연구<<<<<<<<
 
 
글 싣는 순서
남해안의 해양관광 개발에 대한 특성과 유형
해양관광의 국·내외 성공 사례 소개
●남해안의 해양관광 개발에 대한 제언
 
 
해양관광 잠재 수요 빠른 속도로 성장

청정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성장시키는 기반 구축 필요
 
 
해양관광(marine tourism)은 현대관광에서 가장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는 분야로 간주되어 왔다. 세계적으로 관광형태가 보다 다양해지고 생활수준이 향상됨에 따라 새로운 관광대상으로서 해양관광에 대한 잠재수요가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이재섭 외 5인, 1998). 특히 일본 및 동남아에서는 연안부와 해안지역의 해양성 리조트 시설을 개발하여 해변의 풍경과 해양스포츠시설 등을 관광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이는 해양공간에서 바람, 파도, 조류의 흐름에 따라서 역동적인 자연조건을 이용하는 해수면과 수중공간에서의 해양관광활동을 말한다. 남해안권의 해양관광매력은 자연적 매력이 월등히 높다.

따라서 관광시설매력의 요인성을 추구한 해양경관감상시설, 산책로 개선, 해양생물박물관, 해양미술관을 통한 관광시설을 확대하여 남해안 해양관광산업을 활성화가 필요하다. 남해안의 기후조건과 자연환경은 스포츠 활동을 하는데 최적의 조건이라 할 수 있으며, 남해안의 지리적 특성상 해양레저 스포츠와 관광은 연계가 매우 용이할 수 있다. 따라서 인접한 일본·중국의 방문객 증가와 내국인의 방문객 증가로 인한 남해안 해양관광 개발의 핵심적 과제는 독특한 자연환경을 이용하여 해양관광을 어떻게 개발하고, 해양관광시설을 장기적인 관점에서 중요한 해양관광 상품 및 해양관광 자원 보존이 가능한 개발 방향을 설정할 것인가에 귀결시킬 수 있다.

최근 남해안 관광벨트 개발 계획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바 제한적인 해양레저스포츠 관광권인 거제와 통영의 중심에서 확대하여 남해안권에 많은 다도해 섬을 중심으로 남해안 해안관광 벨트지역을 따라 독특하고 다채로운 해양자원이 발달되어 있어 아름다운 해양 자연경관을 제공함으로써 국내 제 1의 해양관광 관광지로 각광받을 수 있다.

이처럼 최고의 해양관광지로써 손색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남해안 해양관광산업이 낙후된 배경으로 해양관광자원 개발 부족, 해양관광 매력 상품 미흡, 해양관광시설의 부족, 정부·지자체의 인식 부족, 홍보 및 개발 사례 미흡, 남해안 해양관광 개발에 대한 정책 부재 등을 지적할 수 있다. 남해안권 해양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특성을 고려하여 협력적인 거버넌스 구축을 통한 남해안권 해양관광의 성공적인 모델 제시뿐만 아니라 몇 가지 제언을 하고자 한다.

첫째, 남해안 해양관광에 대한 중·장기적인 정책과 계획수립이 필요하다. 한중일 해상관광루트에서 차지하는 지리적 접근성에 대한 미래적인 안목을 바탕으로 해외의 해양관광 개발의 성공사례와 관광시장 상황에 맞는 계획을 수립을 해야 한다.

둘째, 해양레저스포츠 시설과 숙박·위락·편의시설의 정비 및 확충이 시급하다. 특히 시설은 기후와 해역별 특성을 우선 고려해야 하며, 독특한 섬 특성과 연계한 관광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 즉, 주 5일 근무제에 따른 여가 시간의 증대로 국민 여가활동 참여와 젊은 여행객 패턴이 크게 변화된 시점에서 해양레저스포츠 체험 고객들의 욕구 충족과 친수공간으로써 활용 가능하도록 개발되어야 한다.

셋째, 남해안 해양관광 발전과 홍보를 위한 문화 해설사의 전문 인력 양성이 시급하다. 해양관광 자원의 훼손 방지와 보존을 위한 장기적인 관점에서 전문 인력 양성이 필요한 것이다. 즉 남해안권 해양관광자원은 유한하지만 문화 해설사의 전문 인력 양성으로 무한 자원을 보존할 수 있다.

넷째, 협력 거버넌스를 통해 남해안 해양관광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다. 해외의 해양관광 성공사례에서 호주, 일본, 싱가포르에서 살펴 보았듯이 정부·지자체와 공동 협력한 주민 참여는 해양관광산업을 장기적으로 발전·성공시킬 수 있다.

다섯째, 해양관광 개발을 위한 관련 법률 제도의 개선이다. 한중일 해양루트로 변모하면서 해외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으며, 국내 해양 관광객들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으며, 다양한 투자 유치와 참여가 적용 가능하도록 개선책이 마련되어야 한다. 즉 남해안 해양관광 개발과 투자 참여자에 대한 법률적인 지원으로 한층 더 남해안 해양관광을 발전시킬 수 있다.

여섯째, 해양관광상품 개발에 대한 행정적 지원과 투자가 이루어져야 한다. 다양한 해양관광상품 개발과 스포츠 관광상품 및 대회는 지역경제에 크게 기여할 뿐만 아니라 국·내외 여행사와 연계한 해양관광 패키지상품 등은 매우 미흡한 실정이다. 다양한 해양 관련 관광상품, 레저스포츠 대회, 해양관광 체험 프로그램을 통하여 남해안권의 특색 있는 해양관광상품 개발을 통해서 21세기 해양관광시대를 맞이하여 청정 고부가가치 산업이라 할 수 있는 남해안권 해양관광산업을 통한 주력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 따라서 우리나라 남해안권의 해양특성을 활용하고, 남해안 해양관광자원의 매력요인을 추출하고, 매력성 있는 해양관광상품 개발 및 해양관광 활성화에 따른 해양관광산업의 파급 효과는 매우 클 것임을 주목할 필요가 있겠다.
 
 
who?
중부대학교에서 항공서비스학과 교수로 관광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해운대센텀호텔 대표 역임, 경상북도 마이스 구축 모델 개발 책임연구원, 호텔등급심사위원, 어촌관광사업 등급심사위원, 경상북도관광포럼 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