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1006호]2017-11-10 10:52

주민이 만드는 지역 여행 지속 가능한 지역관광 모색

여수엑스포 컨벤션센터에서 관광두레 전국대회 개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가 주최하고 한국문화관광연구원(원장 김정만)이 주관하는 ‘2017 관광두레 전국대회’가 오는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여수엑스포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관광두레란 주민이 지역 고유의 특색을 지닌 관광사업체를 창업할 수 있도록 정부가 사업체 발굴에서부터 경영 개선까지 밀착 지원하는 사업을 말한다.

지난 2015년 이후 올해 3회째를 맞이한 ‘관광두레 전국대회’는 그동안 전국 주민사업체 간 성공 사례를 공유하고 일반인을 대상으로 관광두레 사업을 소개하는 등, 관광두레의 의미를 되새기고 발전을 모색하는 기회가 되고 있다.

‘지역의 보물을 찾아서, 주만지(주민이 만드는 지역여행)’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이번 전국대회에서는 주민사업체 주민과 지자체 관계자 등 800여 명이 참가해 그간 주민들이 발굴해온 지역의 보물 같은 여행지를 찾아 모험을 떠난다.

대회 첫날인 지난 3일 엑스포디지털갤러리(야외)에서 열린 개회식은 ‘보물길 여는 황금키’, ‘한국을 빛낸 51곳의 관광두레들’ 등의 축하공연과 함께 본격적인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이후 관광두레 사업의 의미와 ‘주민이 만드는 지역여행’에 대한 소개, 무대 공연, 만찬, 4개 권역별 복합여행마켓 등이 이어졌다.

지난 4일에는 그랜드홀에서 주민과 관광두레피디의 창업 이야기를 들어보는 프로그램 ‘지역관광을 바꾸는 사람들’이 진행됐다. 이와 동시에 세미나실에서는 정부와 지자체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지자체 간담회’가 열렸다. 이 외에도 개그맨 전유성 씨의 특별강연 ‘변화와 도전, 아이디어 발상’, ‘2017 관광두레 시상식’과 ‘폐회식’도 진행됐다.
문체부 박태영 관광산업정책관은 “관광두레는 시행 5년 차를 맞이해 주민 주도형 관광 창업 모델로서 지역에 뿌리내리고 있다”며, “오는 2022년까지 1,000개 이상의 주민사업체를 발굴하고 육성해 지역 주민이 중심이 되는 자생적이고 지속가능한 관광산업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