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477호]2006-09-15 00:00

카타르항공, 세계 첫 라이브 위성 방송 서비스
3만5천피트 상공에서 즐기는 라이브 위성 중계

카타르항공이 올해 말부터 기내에서 세계 최초로 라이브 위성 방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서비스가 제공되는 항공기는 올해 말 도입 예정인 A340 포함 총 14대며 오는 2007년까지 10대를 추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승객들은 3만5천 피트 상공에서 모든 클래스에 장착된 개인 스크린을 통해 라이브 위성 방송을 감상할 수 있게 됐다. 라이브 위성 방송 서비스는 오는 12월께 카타르항공 운항 구간 중 중동 및 유럽 구간에서 먼저 실시되며 향후 장거리 지역 항공편으로 서비스를 확대 시킬 방침이다.

각 구간에 적용되는 채널은 카타르- 중동 구간에서 알자지라, BBC World, Euro News, CNN International, TV5, EuroSport News, MBC (중동 채널), Disney Channel 등이며 카타르- 유럽 구간의 경우 알자지라, BBC World, EuroNews, CNN International, TV5, EuroSport2, Future TV, Bloomberg 등이다.

카타르항공 한국지사 관계자는 “카타르항공은 장거리 구간에 운항하는 A330 기종 5대에 세계 최초로 유럽 및 중동 TV 채널을 기내에서 시청할 수 있도록 이미 오래전부터 진행해왔다”며 “점차 장거리 여행이 늘면서 보다 다양해진 승객의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는 카타르항공의 숙원이 이뤄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라이브 위성 방송 기내 시청 서비스는 카타르항공의 우수한 서비스를 한 차원 더 부각 시킬 것으로 기대 한다”고 말했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대표적인 항공사로 꼽히는 카타르항공은 현재 항공기 대수 48대에서 오는 2015년까지 1백10대까지 늘릴 계획이다. 카타르항공은 인천-도하 노선 주 3회(화, 목, 일) 직항 운항을 통해 유럽, 중동, 아프리카, 몰디브 등으로 편리한 항공 스케줄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지난 5월 아시아나항공과 공동 운항 조약 및 마일리지 제휴 계약을 체결해 한국 승객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카타르항공은 또 오는 10월 말 인천-도하 노선에 1회 증편함에 따라 주 4회 직항 운항을 하게 된다.
함동규 차장

[카타르항공 기내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
카타르항공은 A330 기종을 이용해 장거리 구간 승객에게 모든 클래스에서 40여 종의 영화, 단편 프로그램 및 12여개 비디오 게임 등 원하는 프로그램을 개인전용 스크린으로 자유자재로 재생(AVOD) 하여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2백50개의 노래가 내장되어 있는 음악 CD로 다양한 음악 시청을 할 수 있다.
카타르항공은 민간 항공 서비스 평가 기관인 스카이트랙스(SKYTRAX)에 의해 올 해 기내 엔터테인먼트 부분 전 세계 5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