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999호]2017-09-15 11:59

서울국제트래블마트 참가국 및 업체 대폭 늘어 난 가운데 성료
서울트래블마트 참가한 지자체 부스에서 류경기 행정1부시장(사진 왼쪽에서 두 번째)과 관계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사진 왼쪽부터 첫 번째 남상만 서울시관광협회장, 다섯 번째 한경아 한국방문위원회 사무국장, 여섯 번째 양무승 한국여행업협회장, 일곱 번째가 정하용 서울시 관광 담당 명예 시장)
 

관광 관련 국내외 1200개 업체 참가, 열띤 비즈니스의 장으로 활용

관광고, 관광대학 첫 참가 산-관-학 협력 대표 관광축제 자리매김
 
 
서울시는 (재)한국방문위원회, 한국여행업협회와 공동으로 지난 11~15일까지 그랜드 힐튼 서울호텔(서대문구 홍은동)에서 ‘2017 서울국제트래블마트(Seoul International Travel Mart 2017, 이하 2017 SITM)’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본 행사는 해외 설명회나 교역전에 참가하기 어려운 국내 영세 관광 업체의 해외 판촉을 지원하기 위해 방한 관광객 비중이 높은 주요 국가 여행사 대표 등을 초청, 비즈니스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기업과 기업 간 B2B 비즈니스의 장으로 한정, 해외 여행사와 국내 업계의 1:1 사전 매칭을 통한 효과적인 상담 지원으로 국내 관광 관련 업체의 매출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12일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류경기 서울시 제1행정 부시장과 양무승 한국여행업협회 회장, 남상만 서울시관광협회 회장, 한경아 한국방문위원회 사무국장 등 주요 인사와 서울트래블마트 참가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류경기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축사에서 “앞으로 서울시는 해외 주요 관광시장에 대한 협력 마케팅을 통해 오는 2018년에는 외래관광객 2,000만 명 시대를 실현하는데 적극 나서겠다”며 “서울을 상징하는 관광자원이 여행상품화 되도록 여행업계가 동참해 줄 것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류경기 서울시 행정1부시장이 지난 12일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서울트래블마트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3회째를 맞은 올해는 참가국과 업체 모두가 확대됐다. 참가 국가는 그동안 국내 관광업체와 만남이 쉽지 않았던 중동, 구미주, 아프리카 등 50개국(’16년 37개국)으로 늘었다. 참여업체도 작년 800개(해외 300개, 국내 500개)에서 올해 1,200개(해외 400개, 국내 800개)로 증가했다.

국내에서는 여행사 외에도 스타트업, 웨딩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관광 관련 업체가 셀러로 참가했다. 해외바이어 1인당 1테이블씩 총 400개의 상담 테이블을 설치, 바이어가 셀러를 맞는 방식으로 상담의 효율성을 높여 총 5,500여건 이상의 상담횟수를 기록했있다.

트래블마트 장에 마련된 테마관광 홍보존 및 홍보전시 부스 또한 대폭 확대(100개)해 서울의 최신 관광트렌드 체험을 통한 상품 개발을 적극 유도했다.

서울시 대표 관광자원인 ‘서울로 7017’, ‘서울둘레길’, ‘밤도깨비 야시장’ 등의 볼거리와 ‘한복 체험’, 서울 주요 관광지 VR 체험 등의 홍보존, 지자체·유관기관 및 다양한 업체의 홍보부스 전시로 서울의 매력을 참가 해외 여행사 관계자들에게 소개했다.

서울시는 서울-타시도 간 상생관광을 구현하기 위해 지자체 및 유관기관의 의견을 기획 단계부터 수렴했으며 홍보부스 운영 및 관광 설명회, 팸투어 등을 공동으로 진행했다. 이를 통해 한국관광 경쟁력 제고는 물론 타 지자체의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게 했다.

평창동계올림픽, 수도권 5개 시·도, 한국방문위원회 등의 홍보부스를 통해 우수한 관광자원을 전시·홍보했다. 해외 여행사를 대상으로 관광설명회를 개최해 다양한 테마의 관광콘텐츠 소개를 지원함과 동시에 서울과 지방의 주요 관광자원과 연계한 팸투어(15개 코스)도 운영, 서울과 한국의 문화를 체험하도록 했다.
 
서울트래블마트 개막식에서 서울을 상징하는 조형물 앞에 선 VIP들이 개막을 알리고 있다.

특히 올해는 관광고등학교(4개)와 관광대학(5개) 학생들이 처음으로 행사 서포터즈, 홍보부스 운영, 전문가 강연 등에 참여해 열기를 더했다. 이를 통해 관광분야의 ‘산-관-학’ 대표 관광축제로 자리매김 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고등학생, 대학생 80여명이 의전, 통역지원 등 행사 서포터즈로 활약함과 동시에 체험 홍보부스 운영으로 참신한 관광콘텐츠를 선보여 참가자들로부터 신선한 반응을 얻었다. 또한 서울시가 마련한 관광분야(여행, 항공, 호텔) 전문가 강연에 참석, 한국관광산업의 미래 비전을 체험하기도 했다.

서울시는 해외 관광시장 동향 및 국내·외 참가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분석해 향후 아시아 최고의 비즈니스의 장이자 서울시 대표 관광 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안준호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국제트래블마트를 통한 국내 관광업계와 세계시장과의 비즈니스 교류 지원으로 서울 관광시장의 성장을 이끌어 냄과 동시에 보다 많은 업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행사로 만들어가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