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477호]2006-09-15 15:05

세중나모여행, 투어몰 33% 인수

상용시장 강세에 패키지 강화 시너지 효과 기대
유상증자 통해 대주주 확보, 투어몰 현 체제 유지

세중나모여행(대표 이재찬)은 지난 13일 공시를 통해 투어몰(구 한화투어몰·대표 김봉훈) 지분 33.62%를 취득했다고 밝혀 관심을 모으고 있다.

13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세중나모여행은 자본금 19억4천4백70만원인 투어몰의 주식 19만8천주를 9억9천만원에 인수해 지분 33.62%를 확보했다. (구주 8만8천주 4억4천만원, 유상증자 11만주 5억5천만원에 인수)

세중나모여행은 상용여행시장의 선두업체이면서도 패키지 부문이 취약해 투어몰 인수를 통해 패키지 물량을 늘려 상호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세중나모여행은 지분 33.62% 인수에 이어 빠른 시일 내에 유상증자를 통해 51% 이상의 지분을 확보해 안정적인 경영권을 유지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세중나모여행은 투어몰의 지분 인수에도 불구하고 현재 1백20여명의 직원과 김봉훈 대표이사 체제를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투어몰은 세중나모여행의 인수를 통해 운영 자금의 안정적인 확보가 이뤄져 패키지 시장에서 공세적인 영업을 전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중나모여행은 지난달 23일에도 iMBC와 업무협약 양해각서(MOU)를 맺고 iMBC가 주관하는 각종 인·아웃바운드 행사를 맡기로 하는 등 인터넷마케팅의 강화에도 나선 바 있다.

올 상반기 동안 일반여행업체 해외여행 송출 실적에 있어 투어몰은 3만4천3백73명으로 13위, 세중나모여행은 2만8천1백9명으로 18위를 차지했다. 항공권 판매부문에서는 세중나모여행이 1천2백67억원으로 3위, 투어몰이 1백89억여원으로 17위를 차지했다.

한편, 세중나모여행은 투어몰 지분 인수 영향으로 지난 13일 전일대비 11.98% 올라 1,150이 오른 10,750원에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