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982호]2017-05-02 07:44

“한국인이 선호하는 최고의 신혼여행지는 어딜까”
 
 
인기 지역 남태평양, 유럽, 동남아 순으로 나타나

59.1% 여행상품 직접 구매, 예상경비 200~300만 원

익스피디아, 남녀 1,000명 신혼여행 선호도 조사 결과
 
한국인이 선호하는 최고의 신혼여행지는 남태평양으로 나타났다.

세계적인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가 웨딩 시즌을 맞아 2040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신혼여행 선호도 조사를 실시했다.

최고의 신혼여행지는 남태평양 섬에서의 럭셔리 휴양여행 응답자 10명 중 4명이 남태평양(41.2%)지역을 최고의 신혼여행지로 꼽았다. 하와이, 괌 등 꾸준히 인기 있는 휴양지가 모여 있는 곳이다. 유럽(32.6%)을 고른 사람도 많았다. 다음으로는 동남아시아(7.5%) 지역과 호주, 뉴질랜드가 위치한 오세아니아(6.7%) 순이었다.

선호하는 신혼여행 유형을 묻는 질문에는 리조트에서 즐기는 럭셔리 휴양여행(40.6%)이 1위를 차지했다, 2위 자연 속 힐링여행(32.2%), 3위는 배낭여행(11.4%)이었다. 배낭여행을 고른 응답자는 특히 20대(14.1%)가 많았다.

이상적인 신혼여행 기간을 묻는 질문에는 5일 이상~7일 미만(41.5%)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7일 이상 ~ 10일 미만(30%), 3일 이상 ~ 5일 미만(17.1%), 10일 이상 ~ 20일 미만(8.4%) 순이었다.

여행지는 경치가 중요, 숙소는 부대시설이 필수 신혼여행지를 결정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 1위는 아름다운 경치(37.9%)였다, 2위는 이국적인 분위기(21.8%), 3위는 안전(17.3%)이었다. 이 외 다양한 액티비티(7%)가 중요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숙소를 결정할 때는 수영장, 레스토랑, 스파 등 부대시설(23.4%)을 가장 중요시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령대가 높을수록 부대시설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0대(29.5%), 30대(24%), 20대(16.8%) 순이었다. 이외 객실 분위기(20.9%), 관광지 접근성(17.9%)도 중요했다.

여행경비는 200~300만 원, 먹거리에는 아낌없이 지출한다!

예상 경비를 묻는 질문에는 200만 원 이상~300만 원 미만(22.1%)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400만 원 이상~500만 원 미만(21.3%), 300만 원 이상~400만 원 미만(20.5%)이라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600만 원 이상(12.3%)을 쓰겠다는 응답자는 특히 30대가 15%로 가장 높았다.

여행 중 가장 아낌없이 비용을 지출할 수 있는 항목은 음식(60.1%, 이하 중복응답 허용)이었다. 2위 숙소(46.1%), 3위 쇼핑(18.9%)이었다. 남성은 숙소와 음식, 여성은 쇼핑과 액티비티를 이성보다 더 많이 지출할 수 있다고 답했다.
 
신혼여행, 예약과 준비 모두 직접 하고파

전체 응답자의 59.1%는 항공권, 숙소, 액티비티 등 여행을 위한 모든 상품을 직접 예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73.1%, 30대 59.6%, 40대 44.6% 순으로, 개별자유여행에 익숙한 젊은 연령대일수록 직접 예약하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 전에는 여행지 공부(60.5%, 이하 중복응답 허용)를 가장 신경 써서 준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맛집 찾기(35%), 여행 어플 다운로드(21.8%), 액티비티 예약(16.3%) 순이었다. 신혼여행에서도 예약과 준비과정 모두 직접 해결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것만큼은 양보할 수 없어!

여행 준비에 있어, 상대에게 가장 양보할 수 없는 요소는 여행지 선정(25.8%)이었다. 2위는 숙소 선정(23.4%), 3위 쇼핑 비용(16.6%)이었다. 남성은 여행지(21.6%)를, 여성은 숙소를 선정 (30.6%)하는 것을 더 중요하게 여겨 남녀 간 차이를 보였다.

한편, 세계적인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www.expedia.co.kr)는 웨딩 시즌을 맞아 ‘신혼여행 부담 줄이기 프로젝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하와이, 이탈리아, 몰디브 등 인기 여행지의 호텔을 10% 할인쿠폰과 함께 선보여 개별자유여행객들의 부담을 줄였다. 예약은 30일까지, 여행 가능 기간은 6월 30일까지다.